갑자기 추워졌다..
19일밤부터..
봄같은 산이었는데...
춘추복 입고 산행이 가능했다..
(11월10일 봉화산 )
그리고 10일후
(11월19일 검봉산)
고드름이 열렸다..
이제는 기모바지 입어야겠다..
장갑도 끼고
모자도 쓰고
패딩옷도 챙기고....
작년에 눈덮인 산을 올랐드랬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마도 시작이리라..
고드름 열린 산을 한번 갔다 오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리라..
산도
오를 때마다 용기가 필요하고..
오를때마다 인내가 필요하고..
용기 인내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호기심..
나는 산의 변화와 그 안에 있는 내가 보고싶다..
산과 내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고싶다..
소나무는 언제나 푸르고..
사랑해
이런 글씨는
어떤 이에게는 반갑고
어떤 이에게는 시리고
어떤 이에게는 전혀 감흥이 없을 것이다..
사랑보다는 공적인 행복이란 단어가 더 맘에 든다..
우주적인 사랑은 실천하기 힘들어 이기적인 사랑이 되기 쉬우니...
같은 말이겠지만..
이해하고 실천하기 전엔 공적인 행복을 마음에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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