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사랑하라
너 자신을 사랑하라
- 저자
- 에바 마리아 추어호르스트 지음
- 출판사
- 눈과마음 | 2009-03-20 출간
- 카테고리
- 가정/생활
- 책소개
- 헤어져라고 말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는 위험한 착각에서 벗어나...
-머리말중에서-
우리는 뜻대로 되는 것이 전혀 없었는데도 헤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상황에 적응했다.
특에 박힌 일상생활,
몸에 밴 습관,
그리고 우리의 아이.
욱체적, 정신적인 대화는 줄어들었지만
어떻게든 헤쳐나가려고 노력했다.
서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때로는 말없이,
때로는 큰 소리를 내며 싸우기도 했다.
그렇게 서로를 괴롭히며 참고 견디었다.
길들어진 일상생활, 은밀한 외도, 직장에서의 승진, 이사, 절망,
새로운 시작 등
온갖 일들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끝끝내 헤어지지 않았다.
서로에게서 아득히 멀이질 때마다 슬픔에 젖었으며,
이미 오래전에 잃어버렸다고 믿었던 감정,
서로 마음속 깊이 결합해 있다는 따사한 감정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었다.
걷잡을 수 없는 격렬한 열정이나 정열은 아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가
홀연히 사라져버린
사랑을 향한
애특한 그리움이었다.
그런 감정은 비록 내가 찾았던 것에 대한 답변은 아니었지만
신비한 매력을 발산하였다.
마치 내가 풀어야 할 모종의 비밀스러운 암호 인 듯했다.
책에 대한 애착을 느끼는 것은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상형도 아니었고,
우리 부부를 결합시켜주는 것은 거의 없는 듯하여 절망했었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순탄하지 않게 막을 내릴 것이라고 예언했던.
우리 부부도 .....
그러했고,
지금도 삐꺽 거리지만 대체로 잘 살고 있다.
솔직하게, 지혜롭게 표현하기, 이해하기, 받아들이기,
누구를 만나든 누구와 함께 하던 이 세상은 내가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결혼에 항복하라, 밤은 낮보다 짧다...
밤이 낮보다 짧다에 꽂혀서 잠시 결정을 보류하며 지내다 보니
나는 이제 이 결혼 생활에 적응을 해 버렸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