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장봉도 (2011년 6월 15일)

규래☆ 2011. 6. 16. 11:46

날파리가 자꾸만 날아들어서.. 손 부채질 멈출 수 없는 섬 산행..

 

어느 섬인들 다 그러한가..

섬이라서가 아니라 여름이라서 그런가..

아직 산 다닌지 1년밖에 안되어서 잘 모르겠다..

 

선글라스를 벗으니.. 눈 안으로 마구 들어온다..

(선글라스 빌려 주신 님께 감사^*^)

 

눈안에서 죽으면 독성분이 있어 눈이 붓는다는데..

땀과 날파리와 씨름하는 여름 섬 산행..

 

 

 

미리 준비한 새우깡을 들고 갈매기와 노는 언니들....

갈매기가 가짜처럼 보인다..

비만 갈매기.. 플라스틱 갈매기..

흥미없다.

 

 

 

 

 

 

 

 

 

 

 

나의 베스트 선애언니..

모자 없다하여..모자 빌려쓰고..

그래도 양산은 가져왔단다.

양산 참 이쁘다....

 

 

갈매기 흥미없고, 넘 일찍나와 자고 싶음..

왜 졸 졸 따라 다니시오..

누웠는데.. 유리안으로 들여다 보시네..

 

 

 

 

 

 

 

 

 

해당화..

니가 해당화냐..

왜 이리 낯서냐..

 

 

 

 

 

 

 

 

 

 

 

 

우리 다함께 점심 먹은 곳 (참나물 곰취에 쌈싸 먹은 점심)

 

 

 

 

 

 

 

 

 

 

 

 

 

 

 

 

 

 

 

 

 

유난히도 많이 보이는 꽃.. 이름이?????

 

 

 

 

 

 

 

우이천에 이런 꽃들이 만개했다..

얘는 이름이 무엇인고...

 

 

 

 

 

 

 

 

 

 

 

 

 

 

 

 

 

 

 

 

 

 

 

 

 

 

 

 

 

왜 그리 생각하실까..

나의 모든것은 선물받은거..

아닙니다..

저 모자는 제가 산거예요..

웬일인지 남편은 저 모자가 싫다네요..

평소에 저런 모자 사야지 했는데..

딱 눈에 들어왔죠..

남자같다..군인같다..

색다른 느낌..

좋잖아요?^^

 

 

 

장봉도는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산..

 

호령곡산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가 보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산..

호령곡산은 산행길이  아기자기하고 산위에서 바다가 휜히 보여 가슴이 정화되는 느낌의 산..

 

이산은  답답하다..

내 키가 작아서인가..  바다가 잘 안 보여^^;

날파리는 나만 따라 다니고..

 

키 높은 나무로 숲이 우거지고 시야가 확 트인 산이 그리웠다..

아래 6월초 북한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