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2일 태백산 독사진만
사진 찍어주신 분의 여친과 함께
내게 웬만한 음식은 다 짜게 느껴지는데 이분의 도시락은 밥없이 그냥 집어 먹어도 좋을만큼 딱 좋았다 ㅎㅎ
아무 양념도 하지 않은 버섯.. 흠..그냥 씹으며 향을 느끼는 거라고.. 내 스타일이요^^
요리 못하는 나는 요리 잘 하는 사람 보면 넘 반갑고 먹어주면 더 행복하다^^
언니는 열이 많으신가 보다.. 기모도 아닌 그냥 티셔츠 하나로 등산을 하신다..
우후 안전실장님^^
동료들끼리 가는 산행이지만, 나름 단짝이 있다..
난 모두의 짝이다 , 달리 말하면 특별한 짝이 없다..
어릴때부터 그랬다.. 인기투표를 하면 꽤 좋은 성적이나, 홀로 일때가 더 많았다..
사진 찍을때만 커플이 되는 안전실장님과 나^^
사진찍을때 옆에 사람이든 나무든 뭔가 기댈데가 있어야 편안하다..
짝1 (키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지만, 달라서 서로 매력을 느끼는 듯^^)
나무를 만나면 기어 올라가고.. 눈위를 걸으면 미끄럼틀타고.. 노래가 나오면 비틀고 급기야 뛰기까지 하는 작은언니..
한결같은 포근한 미소를 지으면서 바라보는 큰언니..
작은언니가 버스안에서 통통 뛰어 다닐때 옆에서 뻐정하니 흔들고 있는 큰언니 두 사람 모습이 사랑스럽다..
짝2 (그러고보니 그렇다.. 자매와 그분.. 역시나 다른 성향.. 그래서 매력을 ^^ 글쿠나 다르면 더 찰떡이 될 수 있구나^^)
입담을 자랑하는 언니와 도통 말씀이 없으신 오빠(?) 뭐라하지? 형부?
상고대가 넘 멋있다.. 오를때는 패딩벗고 기모티와 바람막이 만으로도 등산이 가능했고..
하산할때는 바람막이 점퍼 벗고 패딩을 입고 하산.
처음 가 본 태백산에서 처음 만난 노작가님..
사진 봉사 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