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곳

[스크랩] 아기자기한 8봉의 암봉과 홍천강이 어우러진 홍천 팔봉산을 오르다.(2012.06.03)

규래☆ 2012. 6. 8. 12:25

 

 

 

 

 

▶산행지/ 홍천 팔봉산(八峰山)327m

▶위 치/ 강원도 홍천군 서면

▶일 시/ 2012.06.03(일)

▶날 씨/ 맑음

▶산행시간/ 3시간

▶산행코스/ 주차장-> 팔봉교-> 1봉-> 삼부인당, 2봉(정상327m)-> 3봉-> 해산굴-> 4봉-> 5봉-> 6봉-> 무명봉-> 7봉-> 8봉-> 팔봉교-> 주차장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팔봉산(327.4m)은 봉우리가 여덟 개라 팔봉산이라 불리우며 주능선이 마치 병풍을 펼친 듯해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었다.팔봉산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산이 나지막하고 규모가 작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 보면바위가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 또한 낙락장송과 어우러진 바위봉우리가 많은 팔봉산은 쉴 만한 곳이 많아 자주쉬게되는 데다 기어 올라야하는 바위가 많아 등산시간을 따지기 어려운 산이기도 하다.해발 1000m 이상의 거대한 육산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만 빠졌을 뿐 등반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각종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팔봉산은 홍천9경(가리산, 미약골, 금학산, 가령폭포, 공작산 수타사, 용소계곡, 살둔계곡, 가칠봉 삼봉약수) 중 단연 1경으로 꼽힌다. 특히, 주능선 좌우로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없이 좋고 물놀이를 겸할 수도 있어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산행코스는 매표소에서 2, 3 봉 사이로 올라서서 3봉 ~ 7봉까지 거쳐 6, 8봉사이 안부에서 하산하여 다시 매표소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팔봉산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1봉에서 8봉까지 전부를 올라야 한다. 1봉으로 가려면 매표소에서 강변을 따라가지 말고 매표소 뒤로 이어지는 철다리를 건너면 되며, 이후로는 계속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하면 된다.8개 봉우리의 각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오음산, 두릉산, 용문산, 삼악산, 화악산 등 인근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 아래로 굽이쳐 흐르는 홍천강의 푸른 물줄기는 청량감을 더한다. 이색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은 2봉과 4봉이다. 팔봉산 2봉 정상 부근엔 당집도 있다. 이처럼 산꼭대기에 당집을 차린 것은 전국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터라 신비하게 느껴진다.

‘삼부인당’으로 불리는 이 당집은 이씨, 김씨, 홍씨 등 삼신을 모신 곳으로 400여년 전부터 지역주민들이 액운을 예방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당굿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4봉에 오르려면 팔봉산에서 가장 이름난 ‘해산굴’을 통과해야 한다. 수직으로 형성된 비좁은 암벽 터널로 통과하는 과정에서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낄 수 있다 하여 해산굴이라고 불린다.

 

위에서 보면 작은 굴 속을 머리부터 빠져 나오는 모습들이 마치 해산을 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이 때문에 ‘혼자 올라가면 자연분만, 끌려 올라가면 제왕절개’란 우스갯소리도 회자된다. 여러 번 통과할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장수굴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하지만 성인 남자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로 공간이 좁아 몸이 풍만한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우회로를 택해야 하는 아픔을 겪게 된다.

서로 밀고 당겨주면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흥미로운 등산코스라 할 수 있다.풍미를 더하는 곳은 바로 8봉이다. 전문장비를 휴대하지 않은 등산객은 등반을 삼가라는 안내판을 보고 7봉에서 하산하는 경우가 많다. 급경사의 암벽을 타고 어렵사리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 기암괴석 아래로 시선을 돌리면 또 하나의 비경을 만나게 된다

 

 

 

[등산지도]

 

 

[산행사진]

▲주차장에서 바라본 팔봉산

저 조그만 산을 오른다고....이곳 강원도 홍천까지 왔나.? 하고 실망을 했었는데,

산을 오르고 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등산 안내도에 등산 수칙을 보세요

산이 험하고 위험하니 눈이나 비가 올때나 음주 후에는 절대 등산을 하지 말라는 안내문입니다.

 

▲홍천강에 벌써 피서 나온 분들이 많습니다.

 

 

▲팔봉교를 건너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남근석

매표소 입구 바닥에는 조그만한 남근석과 남근목이 하나씩 있는데 바로 옆에 소나무 장승이 서 있다. 남근석과 남근목은 예로부터 다산의 상징으로 이 곳에 세워진 연유는 자식을 소망하는 사람들의 소망도 담겨져 있지만 삼부인 전설과 맥락을 같이 한다.
팔봉산은 봉우리가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추락 위험요소가 있는데 20여년 전 이곳에는 등산사고가 빈발하여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뚜렷한 묘책이 없었는데 어느 날 지나가는 한 노인이 이 산은 음기가 너무 세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니 이를 다스려 보라는 것이었다. 이에 마을주민과 관리사무소에서는 남근목과 남근석을 입구에 세워 음기를 중화시키고 장승을 세워 돌아가신 혼령을 달래니 사고가 줄었다고 한다.

 

▲매표소

단체 1.000원씩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100대 명산중의 하나인 팔봉산. 그 이름답게 등산객이 많습니다.

 

 

▲싸리꽃이 우릴 반겨 주네요.ㅎ

 

 

▲10분도 오르지 않았는데 위험을 알리는 줄을 쳐 놨습니다.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1봉 표지석에 도착했습니다.

 

▲또 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우리가 출발한 주차장이 멀리 보입니다.

 

▲줌으로 당겨보니 관광버스가 보입니다.

 

 

 

 

 

▲2봉을 오르기 위해 로프를 탑니다.

 

▲엉금~엉금~ 네발로 기어 오르기도 합니다.

 

 

 

 

 

▲네발로 기어올라 도착한곳이 2봉에 있는 삼부인당입니다.

 

▲2봉 표지석

 

▲삼부인당의 유래

2봉 꼭대기에는 삼부인당이라는 작은 사당이 있다. 이씨, 김씨, 홍씨 세 부인을 모시는 곳이란다. 이씨는 시어머니, 김씨는 딸, 홍씨는 며느리다. 안내판에는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부터 주변 마을 사람들이 풍년을 빌고 액운을 막기 위해 이곳에서 당굿을 해왔다고 적혀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씨가 가장 인자했고 김씨도 너그러웠으나 홍씨 부인은 그렇지 못했다. 하여 당굿을 할 때 이씨가 강신하면 풍년, 김씨가 내리면 대풍, 홍씨가 내리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2봉에서 바라본 3봉

 

 

 

 

 

 

 

 

 

 

 

▲3봉에서 바라본 2봉에 있는 삼부인당

 

▲3봉 표지석

 

▲봉을 오르고 내려갈때 마다 가파른 철계단과 로프를 타야합니다.

 

 

▲4봉을 오르기 위해 해산굴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철계단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다 오른쪽 우회하는 등로를 택했습니다.

 

 

 

▲우회하여 해산굴 위에서 찍은 장면입니다.

 

▲해산굴의 유래

팔봉산 4봉에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 하여 해산굴이라고 부르며

여러번 빠져 나갈수록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 로도 불리워 진다고 합니다.

 

▲4봉 표지석

 

 

 

 

 

 

 

▲5봉 오르는 철계단도 엄청 가파릅니다.

 

▲5봉 표지석

 

▲5봉에서 바라본 홍천강

 

 

 

 

▲6봉에서 바라본 홍천강

 

▲6봉 표지석

 

 

 

▲이 암릉을 오르면 무명봉입니다.

 

▲무명봉에서 바라본 홍천강

 

 

 

 

 

 

▲7봉에서 바라본 홍천강

 

 

▲7봉 표지석

 

 

▲앞에 우뚝 솟은 봉오리가 8봉입니다.

 

▲로프타고 내려가니

 

▲소나무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7~8봉 사이 하산로

8봉은 위험 하다고 초보산우님들은 이 하산로를 이용하라는 안내문입니다

 

▲8봉 경고판

 

 

 

 

 

 

 

 

 

 

▲팔봉산 마지막 봉오리 8봉입니다.

 

▲8봉에서 바라본 홍천강

 

 

 

 

 

▲출발한 주차장과 팔봉교가 보입니다.

 

▲홍천강에 출발할때 보다 더 많은 피서객이 보입니다.

 

 

 

 

 

 

 

 

 

 

 

 

 

▲홍천강 출렁다리 지나 강을 건너 주차장으로 갑니다.

 

▲산행완료.

 

 

출처 : 대발이의 추억만들기
글쓴이 : 대발이 원글보기
메모 :

또 가고 싶다..

내가 산행 한 날과 하루 차이라...

사진이 리얼하다...

내가 본 바로 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