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출근길 지하철서 잡생각

규래☆ 2012. 10. 29. 09:48

 

한쪽 어금니 하나 뺐고

그옆 하나는 뿌리만 있어서

한쪽으로만 씹는다

뿌리만 있는 이 쪽으로 씹다 부러지면

그마저 뽑아야 하니

한쪽으로만 씹기 삼개월째

저축한돈 꺼내쓰면 그만인데

돈도 돈이지만 일주일에 한번 쉬는날

등산을 포기하고 치과에 가는게 넘 아깝다

남편이 싫어하기에 늘 긴장하면서 가는

등산 이지만

단풍진 산이 넘 매력적인 요즘 아닌가

 

몇개월째 수입이 없는 남편

집에 생활비는 못줘도 공장은 돌려야하니

재료값하게 또 대출을 해달라고ᆢ

찾아쓴들 사실 생활이 불편하진 않겠지만

이미 저축한돈에서 찾아서 써도되지만

가능하면

월정수입에서 처리 하고픈 욕심이다

욕심일뿐 불가능ᆢ

 

크게 들어가는 보험료도 두달째 연체중

한달만 더 못내면 실효다

 

사실

구조조정을 해버리면

마음 편할수도 있다

보험은 해약하고ᆢ

남편도ᆢ ᆢ?

어차피 난 남자한테 의지할 마음은

없으니 ᆢ사고만 안치면 ᆢ

 

이미 납입한거에서

중도인출해서 납입하기

이렇게 틀만 유지되는 보험

2014년 11월ᆢ 아들이 고2

그때 끝난다

내실은 없겠지만 납입완료!

아들이 공부를 잘해서 대학에 간다면

아마 그 보험에서 학비가 해결 되리라

 

아들을 대학까지 보내면ᆢ

나는 자유부인 될까?^^

장가 보내려면 집한채 사주어야 하고

나의 노후도 준비해야 하고ᆢ

끝이 없네

나는 아마도 화장실 청소라도 하면서

일을

계속하리ᆢ

믿는건 나뿐!

건강 지혜 사람 돈

사랑? 그건 난 모르겠다

염소자리 O형 여자니까!

블랙만 입는 여자니까!

근무복장 그대로 출퇴근 십년째

효도는 언제하나?

남는돈으로 효도는 평생 못하리

평소에 자주 찾아 뵙기

전화 자주 드리기 그건 성격상 안맞고

한달에 한번 월급날즈음

식사를 하고 용돈 드리기 실시 해야겠다!

한달에 한번은 등산을 짧게 하고

엄마집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