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013년 6월3일 ( 가평 주발봉 )

규래☆ 2013. 6. 5. 10:25

 

ㅎㅎㅎ  이웃님 블로그에서 모셔 온 사진..

하루 이틀 차이로 꼭 다녀 가신 님들이 있네요..

 

내가 보았던 찔레꽃..

흙산...

주발봉..

호명호수에서 시작하여

그늘 진 숲길을 걸으며..

시원하여

호호홋호 하고 노래를 부르는 새와 함께

우리도 장단 마쳐 대답하며 걸었는데..

 

점심을 먹고 나니..   

벌목을 해서 나무가 없는 곳은 퇴약볕이라 넘 넘 더웠던

6월의 산행..

 

하산하는 길에..

고사리도 뜯고..

두릅도 뜯고..

지난달 다래순하고는 다른

 줄기끝에 길게 뻗은 애기순을 딴다..

 

 (지난달에는 요렇게 생긴 잎을 땄었는데...  이런 잎은 다 먹을 수 있다..  조금 미안한 지경..)

 

 (지금은 잎이 다 새어서.. 한 줄기 맨 끝에 날씬하고 보드라운 이만 따야 한다. )

 

채취할 수 있는 양이 적으니..

한 사람에게 몰아 준다..

 

바로 나^^  ㅎㅎ

월요 산행팀이 고마운 이유고.. 내가 요기 오는 이유다..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가져 가시라 해도 구지 구지

너 가져 가라는 고마우신 산우님들^^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서 무쳐 먹으면 맛난다고 하시어서..

집에 돌아와서 무쳐 보니 정말 맛나다..

 

두릎 서너개..

고사리 한웅큼..

다래순 한접시..

 

따는 재미지 데치면 얼마 안돼 하면서..  

  열심히 딴것을 내게 다 주신 산우님께 감사한다..  

 

봄 봄 봄 하던게 엊그제인데..

이제 더워서

계곡물을 찾는다..

 

온몸이 땀에 젖어서

하산한 6월의 첫 산행..

 

 

 

상천역에 내려서 호명호수 가는 버스타러 가는길에 만난꽃..

해당화 닮은 꽃 = 생열기 나무일까??

아니다.. 얘는 키가 작은  함박꽃이다..

맞지??

 

농사짓는 모습이 참 이쁜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서

상천마트옆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를 타고..

굽이 굽이 산길을 오르는데..

키가 큰 아카시아 나무가 쭉쭉 뻗어 있고, 꽃은 노랗게 말라간다..

 

내려보니.. 호명호수다..

일전에 남편과 함께 와 본 호명호수..

 

 

 

여기가 주발봉 가는 임도..

 

 

 

 

 

 ( 만만하게 본 숲길이지만.. 꽤 많이 걷는다.. )

 

 

 

 

 

 

 

 

 

 

 

 

 

 숲그늘에는 낙엽이 가을처럼 수북이 쌓여 있다.

양탄자처럼 폭신한 숲길..

 

 

 

 

요기 양지에는 고사리가 숨어 있었지..

고사리는 음지에 나는게 아니었던가..

 

 

호호홋호 하면서 우는 새가 있어서..

우리가 왔다고 반갑다고 저러는갑다.. 하면서

하하핫하.. 허허헛허 하고 따라들 했었지..

 

 

 

 

찔레꽃이 만발한 6월의 산...

 

근데.. 이거 찔레 아닌것 같은데...

잎모양이 아닌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