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북 봉화 청량산 ( 2013년 9월 25일 / 9월의 마지막 휴무)

규래☆ 2013. 9. 26. 10:17

 

 

 

 

 

 

청량사... 배롱나무 아래에서..

사진 잘 찍으신다더니..

그림이 이쁘니 살려둔다..

 

 

 

 

 

 

 

 

 

 

 

어젯밤에 비님이 오셔서 채송화들이 다 꽃잎을 닫았다..

어느해 여름 넘 이쁘게 보았던 채송화들인데..

다시 보니.. 그때와 같은 감흥은 없다..

 

 

 

한사람밖에 지나 갈 수 없는 나무계단

한줄로 서서 쉼없이 올라간다

이 계단 끝자락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는 동안에도 안개가 드리워져  다소 추웠다..

여기가 정상인가.. 내려가는 건가?  하고 옷을 입었는데..

살짝쿵 내려 가더니 또 올라간다..

청량산은 봉오리가 많은 산..

봉오리 건너띄고 하늘다리로 바로 가는 이들도 많다..

이 팀 저 팀 뒤섞여서 여기로 저기로 우와좌왕 한다..

 

 

 

비님덕에 촉촉하게 빛나는 초록잎들..

행복해 보인다.  

 

 

 

약속이나 한듯이 파란지붕만 있는 조그만 마을이 보인다..  

 

 

 

 

 

 

 

 

 

 

 

 저는 옆에 사람이 있어야 사진 찍는게 어색하지 않답니다..

그냥 서만 계세요.. 하고 한컷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소나무가 멋진 풍경을 다 막고 있다고 아쉬워 하신다..

 

 

연적봉에서 바라본 풍경

 

 

 

 

 

 

 

이 다리 보고파서 왔는데...

생각보다 시시하다..

넘 짧다..

 

이 다리도 무섭다고 벌벌 기어 가는 분도 계시다.... ㅎㅎㅎ

 

 

 

 

 

 

 

 

산행을 이끌어 주신 대장님^^

오늘 함께 한 여 산우님들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산악인 이라는 남 산우님 말씀..

꾸준히  쉬지않고  가는 것일뿐..

 

 

 

 

 

 

요렇게만 보면 봄산처럼 보인다.  

 

 

 

 

붉은 열매가 있는 가을 산 입니다^^

 

 

 

 

 

 

 

굽이굽이 물결치는 강줄기..

그리고 산위에 나무를 없애고 경작을 하는 마을..

신기하다.. 피난 이라도 간걸까??

물에 떠내려 갈까봐 올라 가셨나??

 

 

 

 

 

청량폭포 있는 쪽으로 하산하는 길..

비가 와서 인지 낙엽썪는 냄새와 함께 진한 흙 그리고 돌..

 

발을 내디디면 흘과 돌이 같이 미끄러진다..

낙석!  낙석!

밑에 가는 일행들 다칠세라

조심 조심 발에 힘을 주고 걸어 내려 가는데..

엉덩방아 찧는 여인의 비명 소리도 간간히 들린다..  

 

 

 

 

 

이것은 혹 투구꽃??

청량 폭포로 하산하는 그늘지고 습한 길에 이 꽃이 참 많다..  

 

 

 

 

 

소낙비가 내리면 둘이서 러브러브 하는

 나무 그늘이 참 많다.

 

 

꼬부랑 길을 내려가는 노랑 모자 대장님..  

 

 

 

 

뿌리가 굵은 오래 된 나무들...

밤에 보면 참 무섭겠다.

 

 

 

흔한 꽃이지만..

안개꽃처럼 예쁘다..

핑크 안개꽃

비맞은 꽃들이 색체가 더 아름답게 빛난다..

 

 

 

 

 

 

 

 

 

 

 

꽃에 눈이 팔려서 민가로 들어 갔다..

막걸리도 있으니 쉬었다 가라시는데...

일행이 있어서 지체 할 수가 없네요.. 하고 그 집을 나선다..

꽃을 이쁘게 잘 가꾸셨네요..

참 이뻐요^^ 

 

 

이게 꽃인가 열매인가..

언제가 배웠었는데.. 잊어 버렸다..

 

 

 

청량폭포 가는 마지막 계단..

 

 

 

 

 

폭포 아래에서 일부는 족탕을

 

일부는 햇살아래 이야기를 나눈다..

 

 

 

 

 

 

 

꾸지뽕 청량폭포 있던 그곳에 이 나무가 있었다..

먹어도 될까?  궁금했었는데...

먹어도 된다네..

맛은 없다지요..

 

 

 

 

 

우리들의 저녁 식사..

오리지날 안동 찜닭

 

다음에는 어딜 가서 무얼 보고 무얼 먹을까???

 

세월은 잘도 간다..

 

지방산에 다녀 오느라 귀가가 늦었지만..

미리 끓여 놓았던 된장국과 나물 무침에 아들 밥상 차려 주고..

빨래 열고

집안 청소 하고..

여유롭게 캔맥주 한잔 하고 자다..

 

오늘도 굿 이너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