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송:고은하 ♪
심산유곡 이름 없는 풀꽃으로 피어
바람에 떨리는 꽃잎의 향기로
외로운 영혼을 흔드는 그대 여인이여
언제나 돌아가고픈 내 눈물의 고향
그리운 풀냄새에 젖게 하는 순수의 여인
들꽃을 사랑해서 꽃의 마음을 닮은 그녀
다소곳 가녀린 모습의 제비꽃을 닮았을까?
하얀 들국화 향기를 가졌을까?
은은한 풀 향기로 스며드는 여인
만지면 초록빛 풀물이 들어
시린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대 여인아
들풀 같은 향기로
잔한 우정의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여인
나는 그녀를 그리운 벗이라 부른다
나는 너의 이름을 순수한 시라 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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