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GL은 ‘리보드’와 이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배너피아는 ‘디보드’를 활용해 만든 트리, 진열대, 의자, 테이블 등으로 부스를 구성해 디보드의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아트폼은 자사 기술력으로 개발한 ‘이지보드’를 출시했다. 수입산 대체재로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는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리보드-디보드-이지보드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 선보여
사인·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무궁무진한 응용 가능성 ‘주목’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허니콤 종이보드와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지난 ‘코사인2012’에서 대거 선을 보여 주목된다.
‘허니콤 종이보드’는 이름 그대로 허니콤(벌집) 구조를 하고 있는 종이보드로서 겉면에 실사출력을 할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자르고 붙여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허니콤 구조의 특성으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POP 및 디스플레이는 물론 건축자재 및 상품 진열대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활용영역이 무궁무진하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종이 소재로 ‘친환경’이라는 시대적인 흐름에 부합하면서 다양한 이미지 표현과 구조물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신소재다.
가장 많이 접목되고 있는 분야는 POP·POS, 매장용 디스플레이 및 사인, 전시부스 및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번 코사인전을 통해 선보인 허니콤 종이보드는 성도GL의 ‘리보드(Re-board)’, 배너피아의 ‘디보드(D-board)’, 아트폼의 ‘이지보드(EZ board)’ 등이다.
성도GL이 선보인 ‘리보드’는 7층의 특수 허니콤 구조에 출력할 수 있는 하얀 면을 감자 전분으로 접착해 만든 100% 친환경 소재로, 스웨덴의 디자인 포스(Design Force)社에서 만든 브랜드다. 성도GL은 단순히 소재만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자사가 전개하는 UV경화 프린터 ‘후지필름 Acuity Advance HS’ 및 평판 커팅기 ‘콩스버그’에 리보드를 접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배너피아는 핀란드 데밀(Demill)社의 제품 ‘디보드’와 트리, 의자, 탁자, 진열대 등 디보드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해 이목을 끌었다.
‘디보드’는 리보드와 마찬가지로 가볍고, 단단하고, 출력이 가능하며, 습도에 강한 100% 친환경의 허니콤 구조 종이보드로, 사이즈와 두께가 다양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탠더드 보드 사이즈는 1,220mm×3,050mm와 1,600mm×2,250mm이며, 소재의 두께는 10, 16, 21, 30mm 4가지로 출시됐다.
배너피아는 내년 1월부터 디보드 소재 공급과 아울러 디보드를 활용한 다양한 POP 및 디스플레이 완제품을 함께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트폼은 자사 기술력으로 개발한 국산 허니콤 종이보드 ‘이지보드’를 통해 신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트폼은 고강도 폼보드 개발·제조사로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강도 종이보드 ‘이지보드’를 새롭게 개발, 출시했다. 1,220×2,440mm사이즈에 10mm와 16mm 두께의 제품을 내놓았다. 수입산 제품의 대체재로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는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리보드, 디보드, 이지보드 등 허니콤 구조 종이보드의 등장은 UV경화 평판 프린터와 평판 커팅플로터의 수요를 견인하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모난 종이보드에 다양한 크리에이티브와 조형성을 가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장비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막 국내시장에 선보인 친환경 허니콤 종이보드 제품들이 사인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해외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자니타(Xanita)社가 만든 ‘엑스보드(X-board)’, 미국 플라이비니어(PlyVeneer)社의 ‘바이오보드(Bioboard)’, 미국 보이시(Boise)社의 ‘팔콘보드(Falcomboard)’ 등 다양한 허니콤 종이보드들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