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설악산 (2015년 9월2일-3일) 가구대전 끝나고 무박산행

규래☆ 2015. 9. 4. 08:49

 

 

 

말로만 듣던 용아장성

힘들게

남편의 허락을 득하여

무박 일일로 용아장성을 가기로 한다..

 

어느 님

블로그에서 용아장성은 절대로 가지 마시라 써놓은 글을 읽다 말았다..

그걸 다 읽으면 못갈것 같아서...

 

 

그렇게 위험하다면

중급이상이라든가

릿지나 암벽등반 가능자에 한함.. 등 등

단서가 붙어야 하는데.

그런단서 없이 공지를 올렸을까???

 

안정장치 다 하고 가는거고

위험구간은 우회하겠지...

 

그렇게 믿고 갔다..

 

상상속의 용아장성은

아주 아주 위험한곳!!!

 

바위에 붙어서 기어 다니면 옷이 다 찢어질지도 몰라..

절대 죽으면 안되는데...

아들 혼자 두고 갈수는 없어..

위험한곳은 가지 말아야지

난 우회할꺼얌..

그렇게 마음먹고 간곳이다..

 

 

 

 

 

 

새벽 2시10분 공원 입구 도착

들어가려다 잡혔다..

 

최소한 3시는 되어야 입산 가능하단다..

지루하게 기다리다

3시 40분쯤 입산 시작~~

 

산우님들은 모두 경력자인듯

통통 통통 빠르게 걸어간다..

몸놀림이 가볍다~~

 

3시52분 백담사 화장실 도착

5시 09분 영신암 도착

 

그니까 공원입구에서 한시간반만에 영신암 도착..

 

여기서 약 30분 쉰다..

 

 

 

오후 6시24분 봉도착

뷰시작~~^^

 

 

 

 

 

 

 

 

 

 

 

 

 

 

 

 

 

 

 

 

 

 

 

 

 

 

 

 

 

 

 

 

 

 

 

 

 

 

 

             점심을 몇시에 먹었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뜀바위

여기서 추락하는 경우도 있다더라...

상상속의 이곳은 어마어마  했는데...

 

에게???

이런 수준.. ㅋㅋㅋㅋ

 

 

 

 

 

 

 

 

 

 

 

 

 

 

 

 

 

 

 

 

 

 

오세암도 보이고..

 

 

 

산우님들 포토 타임 갖느라 바쁘다..

산행도 선수

포즈도 선수

활짝 웃는 모습이 참 자연 스럽다..

 

 

 

 

 

 

 

 

 

 

 

 

 

 

 

 

 

 

 

 

귀여운 바위도 보이고..

 

 

이웃님 블에서 본 바위들도 보이고..

 

 

 

 

 

 

 

 

 

 

 

 

 

 

 

 

 

 

 

 

 

 

 

 

 

 

 

 

능선길에서 들리는 폭포소리

우렁차다..

 

 

 

 

 

 

 

 

 

 

 

 

 

 

 

어여쁜 금강초롱이도 보고..

 

 

 

 

 

 

 

 

 

 

 

 

 

 

 

 

 

 

 

 

 

 

 

 

 

 

 

 

 

 

 

 

 

 

 

그 유명한 개구멍은 못보고...

 

어!!  어디로 가는거야??

하고 뒤돌아서

이 구멍으로 가는건가??  하고

 

쏙 빠져 나오니...

대기하던 산우님 찰칵!!  찍어 주신다..

 

반가움

놀람^^!!

 

아...이케 오는게 맞구나^^~~

 

 

 

 

 

 

 

 

 

 

 

 

 

 

 

 

 

 

 

 

 

 

 

 

 

 

 

 

 

 

 

안내 산악회를 따라서 거금 10만원을 주고도

중도 하산했다는 산우님..

 

이번에는 기어코

개구멍도 가보고

직벽도 오르리라 맘먹고

재신청했는데...

 

오늘도 그곳은 생략하니..

넘 넘 속상하단다..

 

공지에 용아장성 풀코스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것은 사기라나....

 

난 오늘 무사 했음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덕분에..

용아장성이 위험한 곳인가???

 

포대능선 정도 밖에 안되는데???

 

요런 생각을 하게 된다..

 

 

다음에 다시한번 가봐야 겠다..

 

새벽산행은 졸립고 지루하고

새벽 3시 40분에 시작

영신암에서 약 30분쉬고

우후 1시쯤 

 

약 10시간 산행후 직벽앞에 도달했고..

그리고 지루한 하산길

백담사까지 8.4km

 

14시간의 산행..

지루하고 졸립고 아프고...

 

ㅎㅎ

 

뷰~~~~

그것은..

그냥 그랬다..

 

 

사람탓인가?

코스탓인가?

체력의 문제인가??

 

 

다 하산해서는 허벅지가 아파서

식욕도 의욕도 잃고

.......

 

 

 

그나마 사진으로 보니....

아 저렇게 멋진 곳을 다녀온거로구나 하는 감흥이 온다..

 

사진이라는 것이

사실보다 더 감성적인듯 하다.

 

 

 

 

죽을까봐 걱정했는데..

ㅎㅎ

살아와서 다행이다.

 

개구멍이랑 직벽은 숙제가 되었네~~

 

그래 또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