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설악산 2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 161026)

규래☆ 2016. 10. 27. 09:39

 





 





 





 




 





 





 





 





 







 





 





 





 





 





 





 





 





 





 





 


단풍은 말랐고

 님은 없구

다리아파 죽는줄

 


쥐가 난 산우님과 그곁을 지키는 산우님들

선두팀보다 두시간 늦게 119차타고 하산

 


기다리던 우린

119라니! 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우린 참 많이 웃었고ᆢ

 

하산한 세 사람은

미안함과 체력고갈 지침 등으로

우울한 모습일줄 알았는데

 

반전의 모습!

 

전투지에서

살아 돌아온 승자의 모습으로 재잘 거리니


어안이 벙벙하다

 

그러게

사람은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면 안된다

 

그들은

우정을 나누며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이로다

 

주고받고ᆢ

 



119 도움을 받고 하산한 세 사람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