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소백산2

규래☆ 2016. 12. 9. 18:40

 

 

 

 

 

 

 

 

 

 

 

 

 

 

 

 

 

 

 

 

마른 사과나무를 시작으로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오르는길

 

오름길은 늘 그렇듯이

쉽지는 않았으나

 

어느정도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산줄기와

거기서 피어오르는 산안개는 넘넘 멋있었다

 

비로봉의 포근한 날씨는

제주도 한라산이라도 오른듯이 신비로왔고

 

연희봉 가는길의

뽀드득뽀드득 눈길도 재밌었다

 

희방폭포로 하산하는길은 돌길이라

지치기도 했지만

 

나홀로 묵언수행하듯 돌아본 소백산은

새로운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