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우두산
매화 말발도리..
첨 보았을때 참 감동이었는데...
이제는 익숙하구낭..
첫마음 같지 않음을 탓하지 말자
자연스런거니깐..
변했음을 나무라지 말자
그 또한 자연스러운 거니까..
나또한 그렇게 변덕스런 사람이니깐...
귀여운 개별꽃
우두산 올라가는길
개별꽃들이
양지꽃만큼이나
한무더기 피어서 바람에 하늘하늘 거린다.
너무 이쁘당
산벚꽃
몇송이 안 남았지만
햇살이 비추니 별처럼 반짝인다.
막걸리 아저씨..
해명산에서
헉 헉 헉 오르다 막걸리 한잔 먹고 싶다.
갈증을 느낄무렵
이 분이 한잔 주셨었다..
어찌나 맛나던지...
그때부터 내 맘대로 막걸리 아저씨라 부른다.
진달래..
몇송이만 피었어도
감동적이더만..
이제는 이 아이 또한 식상하다..
어릴때 먹어봤던 기억이 나서
오늘은 시식을 해 본다..
꽃색에 따라서 ??
이 아이도 맛이 다 다르다.
ㅎㅎㅎ 우두산 정상에 왔다..
봉오리를 오르고 내려가고 다시 돌아가고
훅훅 헉헉
그 만만치 않음이 나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지 산행이지!!^^
뒤에 오시는 일행이 맘에 걸리는데...
아무리 뒤를 돌아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어쩔수 없슴이로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갈길은 멀다.
보견사주차장 - 바리봉 - 장군봉 - 의상봉 - 우두산 -마장재-고견사 (10.5km)
우리는 초입을 잘못 들어서서
(고견사 마장재 우두산 의상봉 장군봉 바리봉 이케 거꾸로 돌았다 )
순서는 바뀌었지만 암튼 이 봉오리들을 다 돌았다.
주차장에 5시반까지 가야 한다.
일행들을 버리고 열심열심 걸었더니
시간이 남는다..
산위에서 기암괴석에 이름 붙이기를 하다가
쉬엄쉬엄 내려왔다..
족탕이라도 할까 하다가
물이 너무 차가워서 그냥 생락하고 하산..
새소리 물소리가 넘 좋은 우두산
연두연두하지도
녹음이 우거지지도 않았지만..
풍경이 이쁘다.
하산식은 김치찌게
산우님이 한컷 찍어 주셨다..
ㅎㅎ
사실보다 이쁘게 나온듯..
점심은
멸치와잡곡밥 한끼식사로 충분했고
청산도에서 샀던 두릅
산우님들과 나눠 먹으려고
데쳐서 가지고 왔는데..
어쩌다 보니 두사람만이 움직여서 많이 남았다.
하산후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산우님께 증정.
인기 만점이다.
땀으로 흠뻑젖은 산우님들
일부는 알탕도 하시드라
손만 담궈도 얼음하던데
대단들 하시넹
따스한 경상남도 거창의 우두산 산행
B팀에선 완주한자 나외한명
규래
참 건강하다^^~♡
아직은 정상은 꼭 가야하는 열정이 남은 젊은 규래 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