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신불산 신불공룡길 넘 좋았당

규래☆ 2019. 6. 13. 11:12


 


북한산에 가려다가


지인이 신불산에 간다하여


검색해 보니

신불공룡!! 

오모 여긴 가야해~~

신불산으로 갔다.



집 가까이에서

 승차가 가능해서

더욱 좋았다.


태릉입구에서 승차 6시


11시반쯤 신불산 아래 도착


지인 한분만 알뿐


요기 산악회는 처음이라서


버스에서는

내내 눈을 감았다.


간밤에 설레여서 잠을 못 자기도 했다.


산 아래 풀숲에는

줄딸기가 빨갛에 익어 있었고


도로옆에는

송엽국이 이쁘게 피어 있었다.



파란꽃

언제나 이름이 가물가물 한 꽃

수레 국화도 보였다.




요렇게 조그마한 수레국화는 처음 본다.




잘 보이지는 않으나

작을뿐

수레국화의 완전한 모습이다.


꽤 많이 열심히 헉 헉 거리며

올라갔다.



 

(홍류폭포)


구곡포포와 그림이 거의 똑같다!



 

 


훅훅 헉헉

경사가 엄청 나다..

힘들다.


멈추지 말고 꾸준히 갑시다.

쉬었다 가면 더 힘들어요..


일행이 조금 늦는다.

기다리는 동안  

바위에 엉덩이를 대보니 시원하다.


며칠전 비가 와서 그런지

그늘이 져서 그런지


숲길은 시원했다.


새들은

밝고 우렁차고 즐거운 듯이

행복한 듯이

 다양한 소리로 노래를 한다.


물소리도  경쾌했다.


녹음에 둘러싸여 걷는 길은 행복했다.


그러나

땀이 범벅이다.







다른 산우님들처럼 온몸이 젖지는 않는다.


온니

머리와 얼굴에서만 땀이 송송

일시적으로 얼굴이 맑아져서 피부가 좋다 는 소리 들었다. ㅎㅎ




 


곳곳에 로프구간이 있는데.

우회로도 있다.


우리는 스릴있게 바위를 선택한다.


재미지자나~~


바위를 좋아하는지 마는지 오늘 처음 본 동행 커플에게는


우회하면 더 많이 걷습니다.

직진합시다.


그렇게 권유했다.


지금 생각하면 건방진 발언이지 않았을까..??


앞으로는 입 다물자





 


드디어  나타난 신불공룡


우왕 넘 재미지다.





늘 같은 포즈 지만

달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녹음이 우거진 산

공룡능선

내가 아주 좋아하는 모습니다.












 






간월재의 모습인 듯

신비롭다.




 


( 규래 핸드폰으로 확대해서 찍은 간월재 )




 






설악산에서 생전 처음 봤던 함박꽃나무 (산목련)


이 산엔 이 나무가 아주 많았다.




연숙언니와 투샷







 

 





 





 





 





 





 


함께 한

연숙언니와 그녀의 친구










우리는

간월재에서 하산 하기로 한다.

대장 연숙 언냐가 밥먹자 하신다.


그늘이 없어서

내려가다

약수터 옆에서 식사를 했다.



20년 가까이 차이나는 어르신들이고

초면이기도 하고


규래는


미니파크리카와 방울토마도

상추와 우렁된장 열무김치 밥을 준비 했다.


이 분들은

주먹밥 떡 과일 등을 준비 했다. 


평소엔

산에서는 행동식만 드신다고 하신다.


" 밥" 식사는 처음이라고 하신다.






 



약수터에서 부터의 하산길은


이 도로를 따라서 아스팔트 길을 구불구불 내려가는 방법도 있고,


중간 중간 옛길이라 해야 하나

가로 질러 내려가는 길을 선택 할 수도 있다.


연숙 언니는

지쳐서 편히 가고 싶다고 아스팔트길을 선택 하신다


이팀의 대장격

이분이 결정하면 다들 그냥 따른다






아주 큰 나무들로 둘려 쌓인 공터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갔다





공터엔 무덤이 있고

무덤가에

꿀풀이 피어 있었다.




딱 두송이 아주 건강하게 피어 있었다.






하산후

옷을 갈아입고


인공폭포 앞에서 한장 찍고


카폐에서 제공하는 제육볶음과 상추로 저녁을 대신하고

귀경


5시40분쯤 출발


집도착 10시 30분


장거리 여행이었으나.

보람 되었다.



7월부터는 이 팀과 함께 할꺼 같다.


그리고

나는 상추와 밥 당번이 될꺼 같다.


산행중엔

안 먹을 수도 있겠으나


하산후엔

늘 제육볶음만 제공되므로


밥과 상추가 있음

저녁으로 굿이다!!



신불산 공룡능선과 간월재의 모습 완전 좋았다.



뒤풀이가 따로 없이

산행만 하고 귀가하니 깔끔하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시원한 거 같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반팔에 칠보바지 입고 산행을 했드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