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언덕에서
청 보리밭 푸른 물결 출렁거리는 여름이 오면
노고지리 파도를 타듯 하늘을 높이 난다
산자락 군데군데 외로 핀 하얀 찔레꽃
어머니 향기처럼 은은하기 그지없고
눈부신 그리움으로 생성하는 빛들은
회억의 산마루에 앉아 원죄 같은 사랑을 빗는다
살아온 그 어느 날보다 순수해서 아름다웠던
푸른 꿈 영글었던 자리
낯을 씻고 환호하는 유월의 푸른 밭머리에서
속에서만 꿈뚤거렸던 이야기를 꺼내보자
바람까지 퍼렇게 일어서는 고백의 저 바다에서
서럽게서럽게 울다 우리 껄껄껄 웃어보자
- 좋 은 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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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너에게로 가는카페
글쓴이 : 풀꽃맘 원글보기
메모 : 어려운 얘기..
그런데 알아야 할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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