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 / 솔뫼 김성로
이상은 꿈으로 날아오르고
현실은 언제나 길 위에서 납작하다
틀 밖의 바람 냄새를 맡고 있는 새
투명한 유리병 속에 스스로 갇혀서 자신의 날개만 쳐다보고 있다
바람, 그 푸른 기류를 타고 날아오르라
모든 것은 나르려는 의지다
투명한 유리병은 있는 것처럼 만들어진 틀일 뿐
세상이 만들어 놓은 부서지지 않는 견고한 틀인 듯싶지만
사실은 자기 스스로 만든 것
저 푸른 창공을 향하여 거침없이 날아오르라!
자세히 살펴보면 진정으로 나를 구속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언젠가 죽을 것이고, 내 것이라는 것도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다.
나를 억압하고 있는 모든 것들도 그저 나름의 편리를 위해 설정한 것일 뿐,
그다지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비위를 맞추며 살기에는 살아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
나를 가두려는 것들은 모두 실체가 없는 허상일 뿐이다.
남에게 의지하면 실망하는 수가 많다.
새는 자기의 날개로 날고 있다.
사람도 스스로 자기의 날개로 날아야 한다. -르낭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오직 나 자신뿐이다. -오손 웰스
자기의 날개로 날아다니는 새들.
날개를 빌릴 수 있다면...
날개를 사고 팔 수 있다면...
빌릴 수도....훔칠 수도 없는...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만의 날개,
어디에서도...빌릴 수 없는, 살 수도 없는
단 하나의 날개,
당신만의 삶의 날개입니다.
새들도, 제 날개로 스스로 날고 있습니다.
독수리에게 참새의 날개가 당치도 않듯이...
비둘기에게 부엉이 날개가 생뚱맞듯이..
독수리에겐 독수리 날개,
비둘기에겐 비둘기의 날개,
각각 제 삶의 형태에 어울리는 날개가 있습니다.
사람도 스스로의 날개로 날아야 합니다.
나에겐 나의 날개,
당신에겐 당신의 날개,
남에게 의지하면 실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가끔은 절망의 한가운데로 빠지기도 합니다.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지만,
나를 타인처럼 살게 할 수는 없습니다
타인의 삶을 닮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의 몸짓,
당신의 빛깔,
당신의 향기,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만의 날개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오직 나 자신뿐입니다.
오직....
당신 자신뿐입니다.
지금은, 당신만의 날개를 활짝 펼 때입니다.
창공에서 힘차게 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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