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말이 없다..
속으로 생각이 많은 걸까..
부모 마음은 다 그렇겠지만..
철없는 부모 만나서 되레 집안의 중심 잡느라 애쓰는 아들이 안타깝다..
아들은 잠에서 깨어나면 일단은 내게로 온다..
누워있으면 이불속으로 들어와서 10분만 있을께요..하고
내가 깨어 있으면 가슴에 한번 안겼다 자기 볼일 본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품에 안아 한바퀴 돌렸던 내 버릇을 닮았다..
살가운 아들..
벌써부터 군대가면 엄마 혼자 있을 일을 걱정한다.. (아빠가 있는데..?????^^)
때론 아들이 커가는 것이 겁난다.. 이별이 가까워 지는 것 같아서..
후후후..
아들을 그만 엄마 품에서 놓아주라는 지인의 말씀이 생각난다..
2011년 12월 15일 부부동반 위+대장 수면내시경 받던날..
우리 부부 보호자 자격으로 병원 가던날
스마트폰으로 찰칵!!
추운겨울인데도 패딩은 좀처럼 입기 싫다하고..
목도리도 싫다하고..
손에 로션바르는것도 싫다한다..
넘 털털한 아들.. 넘 씩식한 아들..
갓난이때는 발이 땅에 닿으면 으앙~~ 하고 싸이렌 울리듯 울었던 아들인데..
이리 클 줄이야..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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