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에 벌 한마리가 몸을 비비고 있다..
이 꽃은
내가 출근하는 길..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연립에 늘어져 있는 화분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화분에는
때때마다
다른 꽃이 심어진다..
그래서 항상 꽃들을 볼 수 있다..
조그만 텃밭에는 호박넝쿨이 풍성하고..
짜투리 공간 틈틈이
채송화가 심어져 있다..
몇그루 서 있는 나무도
복숭아나무 감나무 벛꽃나무 꽃도 피고 과일도 열리는 유실수다..
꽃과 나무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분이 사는것 같다..
이 연립 창가에 곳곳마다 이쁜 화분들이 놓여 있는데..
어느 집이 주인집인지 모르겠다..
꼭대기층에
대전에서 처음 본
천사의 나팔꽃이 있는데.. 그 집이 주인집이 아닐까??
꽃을 가꾸는 사람들..
신우연맆앞교..
(내가 매일 건너는 월계천위의 다리이름...)
이 연립 이름이 신우연립인가 보다..
신우연립앞교 아래에서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월계쳔 양옆으로는 철마다 꽃이 피고..
그 길을 따라 조석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내 사는 아파트 뒤는 초안산이라..
아침마다 새소리가 들린다..
동네 정자에서는
어르신들이 바닥을 두신다..
내가 사는 집은
태양빛을 많이 받는 남향집이다..
정겨운 곳, 이 곳에서
아들을 여기서 키우게 되어서 다행이다..
아들은
초등학교는 아파트내 학교라 걸어 다녔고..
중학교는
월계천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한다..
때때로 이곳에서
동네 선배와 진로 상담을 하다 한시간쯤 늦은 귀가를 한다..
늦은 저녁 대화하기에 좋은 곳이다..
ᆞ
'꽃과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을 모른다.. (관악점 화분) (0) | 2012.08.14 |
---|---|
꽃 이름은 몰라.. 그냥 이뻐.. 참 이쁘다.. 란타나? (0) | 2012.08.10 |
해바라기를 보면서 (0) | 2012.08.03 |
호야꽃 (인아트 서울직영점에 가시면 볼 수 있어요^^ 운이 좋아야 본답니다) (0) | 2012.07.26 |
귀한꽃ㅡ고구마꽃 (0) | 2012.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