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우렁각시다녀가다♥

규래☆ 2012. 9. 9. 09:04

친정아버지ㅡ

 

아빠가 다녀 가셨다♥

아마도 엄마가 보내신거 같다^^~

냉동실에 삼겹살이 생겼고♥

가스렌지주변이 반짝 거린다

가스렌지밑도 주방벽면도 싱크볼도♥

화장실세면대도 변기주변도♥

반짝반짝~~~^^~~~~

내가닦으면 스텐얼룩이 안없어지는데

아빠가닦은 가스렌지는 광채가 난다♥

무엇 보다도 어느날 태워먹은 새까만

물주전자가 아빠의 철수세미로

새로 태어났다 반짝반짝♥

버릴려고했는데^^~

여름휴가동안 까놓은 마늘을 가져 가셨다

아마도 잘 빻아서 도로 우리집

냉동실에 넣어 주시리라♥

 

주말이면 혼자있을 아들을 불러서

밥먹으라고 챙겨주신 아빠♥

아들 7살때 학교갔다오면 혼자있을

아들을 생각해서 친정옆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고보니 아빠의봉사도

참 ᆢ오래되었다.

 

내 아들은

자기가 장씨아니고 김씨란다

내가봐도 어디에도

장씨모습은 안 보인다

외모도 성격도 심장도 김씨다

 

건강하세요!!!

오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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