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주흘산 ( 2012년10월30일 화요일)

규래☆ 2012. 10. 31. 09:52

 

주흘관-혜국사-여궁폭포-대궐터-주봉-영봉-꽃밭서들-조곡관 (조령제2관문)-주흘관 (식사시간 포함 약 6-7시간)

 

 

 

 

 

 

 

 

 

 

 

 

 

 

 

 

 

 

 

 

 

이름에서 느껴지는 붉은색ᆢ

예쁜산이려니 기대를 안고 마지막 단풍을

보러 주흘산으로ᆢ

솔향이 짙게 나는 입구로 들어서니

좌측으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계곡에서

물소리 생그럽다. 예쁜길이다

올라갈수록 색바랜 낙엽들 앙상한 가지들

봄에는 꽃길이었으려니 싶은 능선길을 따라 영봉찍고

다시 돌아

끝없이 계속되는 단풍길 꽃밭서들을 지나 주흘관으로 하산

 

이주전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단풍이 불탔다는ᆢ

소요산 단풍길 같은 그보다 4배쯤 긴길

지금은 많이 말랐으나 빛갈이 참 이쁘다

이것이 내가 볼수있는 올해의 마지막

불잔치다 싶어서

연신 사진을 찍는다

어둠에 쌓여 보이지 않을 때까지

 

아침 6시반에 나가서 오후 6시반쯤

단풍길로 하산

완전 캄캄하다ᆢ

귀경 하는 길에 이천 쌀밥집에 들러

곤드레밥을 먹고

열시반 집도착ᆢ

잠실에서 문경까지 두시간 밖에 안 걸린다

맘만 먹으면 돌아볼 곳이 많다는 걸 새삼느낀다

나 운전 면허 딸까?

불필요하게 느낀 자가용ᆢ

필요하다ᆢ고 느낀다 요즘

다른 이 도움없이 돌아 다니고 싶다

동행 없는 여행ᆢ 그것도 좋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