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에 얽힌 전설 [여성봉과 오봉(五峰) 야그]
북한산국립공원내 동북쪽에 있는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인데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 등 37개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 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이 인기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그래서인지 여성봉과 인접해 있는 오봉에 관한 야그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야그가 있다. 큼큼~
▲ 천오백년의 전설이 깃든 여성봉 정상.. 척~보면 여성의 심볼을 닮아 있음을 알 수 있다.
◈ [여성봉의 전설]
한 소녀가 비옥한 들판을 가로지르는 한강변에 앉아 맑고 구슬픈 피리를 불고 있다. 부드러운 긴 머리칼이 피리 소리 마냥 바람에 휘날리며 춤추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운 소녀이다.
조금 후 소리를 찾아 달려오는 한 청년의 모습이 씩씩하고 결연하다.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청년은 떠나간다.
그리고 청년은 개로왕이 전사하던 한성 싸움에서 함께 목숨을 잃고 만다.
한강유역에서 살던 처자도 부모와 함께 고구려의 손길을 피하기위해 오랜 삶의 터전인 한강유역을 떠나 도봉산 깊숙히 숨어든다.
살다가 서른 초반의 꽃다운 나이로 처녀는 숨을 거둔다.
그가 바로 여성봉이다. 그리고 처자의 죽은 시기를 기념하여 그 높이를 495m로 하였으니 천오백년이 지난 오늘도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큼큼~
▲ 기백이 넘치는 오봉(五峰) 여성봉을 향해 경쟁하듯 龍頭를 치켜든 모습이 상상되는데.. ^^
◈ [오봉(五峰)의 전설]
백제를 공격하지만 결정적인 승기를 잡지 못하던 김유신에게는 원군이 필요했던 것이다.
바위가 되어 한 갑자를 지켰지만 남정네 구경도 못한 여성봉이 살살살 바람을 일으켜 이들을 유혹하니 장수들은 경치에 취하여 능선길로 오르게 된다.
느끼게 되자 이들의 길을 막고자 한다.
지상의 신라 군막에 먼지바람을 일으켜 혼비백산으로 쫓아 버린다.
660년경 백제의 영광은 대지 밑으로 잠들고 만다. 큼큼~
오봉에 관한 전설은 이것 말고 또 하나의 전설은.. 한 마을의 총각들이 원님의 외동딸에게 장가들기 위해 상장봉능선의 바위를 오봉에 던져 올리기 시합을 벌여 현재의 기묘한 모습의 봉우리가 만들어졌다는 재미있는 유래가 인근 마을사람들에게 지금도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상이 여성봉과 오봉에 전해오는 전설이다.
2009/12/02 - 휘뚜루 - 자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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