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마음에 꽂힌 시...

규래☆ 2013. 1. 15. 10:17

 

 

 

 

눈이 사르르 녹아드니...

나뭇가지끝에 그것이 새싹눈인가...

유심히 들여다 본다..

봄을 기다린다..

봄과 함께 올 꽃을 그린다..

진달래 피는 산..

 

그리고 또 아파할 낙화...

그리고 뜨거운 태양..

그리고 이쁜 단풍.

또 다시 아픈 낙엽..

그리고 또 다시 눈...

 

가벼운 사람의 마음..

한결같은 산..

 

마음을 다스리며 살자

 

 

 

꽃이 지는 까닭 - 박소향



피고 지는 일이 어찌 네 탓이랴
꽃잎 떨어지는 소리
바람이 가만히 귀를 대고
등을 내어주고 있다
눈을 감아도
뜨겁게 이름을 부르며 웃고 서 있더니

초록잎을 환하게 남겨두고
짧은 날에 슬픔으로 맺힌 까닭은
사랑이 사랑을 지키지 못하여
꽃이 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