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3년 2월7일 아들 중학교 졸업식이다...
미쳐 몰랐기에
매니저님이 휴무날인데도 출근을 하고..
나는 졸업식에 참여 할 수 있었다..
남편도 가고 싶어 하는데...
아들이 싫어하는 눈치다..
남편은 잘 생겼지만.....
어른들 세계에서는 그러든 말든 괜찮지만...
중학생 아이들에게는 이야기거리가 될꺼 같다..
어찌 표현해야할지...
지저분한 운동화
페인트가 묻은 물빠진 청바지..
정돈이 되지 않은 파마머리...
평소 잘 씻지도 않는 그가..
샤워를 했음에도..
머리를 빗었음에도..
그의 아트적인 스타일이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는 좀......
남편이 섭섭해 한다..
마음이 짠하다..
운동장에서 졸업식을 한다면 인파에 묻혀서 괜찮겠는데...
아들 졸업식은 교실에서 한다니..
더욱...
게다가 남편은 여성스런 몸짓과 표정을 지니고 있어..
중학생 아들이 남에게 보이기 꺼려 한다..
남편은 얼마나 슬플까....
'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이 사달라는 프라이머..ㅎㅎ 멋을 부리는 아들이 귀엽다.. (0) | 2013.03.10 |
---|---|
아들의 발찢기.. (0) | 2013.02.12 |
아들 닮은 여진구.. ㅎㅎ (0) | 2013.01.27 |
하얀 모자 쓴 아들 (0) | 2013.01.12 |
아들이 이렇게 이쁜 여자는 처음이라는데... ㅎㅎ (0) | 201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