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마음 / 훔쳐 온 시.......

규래☆ 2013. 8. 11. 17:17

 

마음

 

파란 하늘

흰 구름

멍하니

바라보며

그리운

모습 하나

그려봅니다.

 

하늘처럼

눈이 시리게 고운 빛

가슴 저리게 파란 빛

주체하지 못하고

구름처럼

흘러 향하는 마음

마구 떠가는 마음

잡아두지 못하고

가만히 놓아봅니다.

 

하늘빛처럼 맑고

구름빛처럼 고운

아름다운

그 하나의

사랑빛이 되고픈

수줍은 이 마음을

살며시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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