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도봉산 다락능선 ( 2013년 10월 7일 )

규래☆ 2013. 10. 8. 05:16

 

 

어.. 왜??

저기로 가시지??  하고 무작정 따라간다..

 

가다보니..

 

북한산 숨은벽 능선을 처음 보았을때처럼 감격 스럽다..

넘 멋진 그림..

달력에서 많이 보았던 살짝 단풍진 가을산..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

저기 바위에 소나무 한그루 있지??

저기 바위위에서 밥먹자 하셨는데...

 

비탐방로 옆구리로 살퐁살퐁 걸어가니..

전망좋은 넓직한 바위가 나온다..

저멀리서 보았던  소나무 한그루 있던 그 바위..

반갑다..

 

 

 

맛난 점심먹고..

바위에 드러 누워도 보고

함께한 이들과 사진도 찍고..

 

 

 

 

 

 

 

 

 

 

 

 

 

이 코스가 너무 좋아서..

담주 설악산 가지 말고

다시 여기와서

맛난 점심을 먹자는 의견이 나온다..

 

집을 나설때는 잠이나 잘까.. 못간다 할까.. 고민 했으나..

역시나 걷다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포대능선 철탑 있는곳에 막 도착하기전

구절초가 한아름 피었다..

 

 

 

 

 

 

 

 

 

 

 

 

 

 

포대능선 철탑에서 와이계곡으로 안 가고..

망월사쪽으로

원도봉 입구로 하산..

 

민초샘에서 물한잔 마신다..

이름이 이쁘다.. 민초샘..

 

음용불가라고 써 있었지만..

안 죽는다.. 먹어라 ~~  하시니..

시원하게 들이킨다..

 

 

 

원도봉 입구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신기한 바위...

 

 

 

 

 

 

바위가 울퉁불퉁하여 하산하는 길이 편치는 않으나..

오늘 하루 제대로 운동을 한거 같다.

 

망월사역에서 지하철 타고..

월계역에서 하차

147번 버스타니 집앞 

굿!!  (교통편도 좋으네~~ )

 

산에서도 소식

하산해서도 소식하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입고 갔던 등산복은 손빨래 하고

세탁기도 돌리고..

아들 먹을 닭도리탕도 하고..

아들과 같이 티비보다..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눈을 감은채로 뒤척이다..

 

어차피 못 자는 잠이라면 글이라도 쓰자 하고 컴앞에 앉았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새벽 5시

나의 눈은 왜 부었을까??

 

하산하면서

아~~  술이 가슴을 타고 흐르는 구나..

하고 짜릿하게 들이켰던 소맥

그게 범인??

 

이제 블랙아웃되는 포인트도 발견했고..

오늘도 그 선을 넘지 않아

나 자신 기특 하지만..

 

얼굴이 붓지 않을 정도로 마시기..

그 포인트도 찾아야 겠다..

 

바른자세 건강한 몸에서 바른 정신 나오는 법

바르게 살자!!

 

ㅎㅎ

 

세상은 넓고 가 봐야 할 곳이 너무 많다..

나 자신과 자연이 하나 되어 기쁨 누리는 곳

애인을 만난듯이 반가운 곳..

 

사람의 인연은 물 흐르듯이

시간속에 놓아 주자..

 

가까이에서

사랑타령 하며 질척거리는

못난 사람을 제 3자 입장에서 보게 되니..

 

나는 그런 사람 되지 말자고..

내 맘은 더욱 단단해 지는듯 하다.

 

 

그 어느 사람도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보다 중요치 않다..

 

 

나는 산만 보고 다닐 것이다..

 

오늘도 신선놀음 했다!!

가까운 산 도봉산

방향을 살짝 틀어서 올라가니..

색다른 맛이 정말 좋다!!

 

 아.. 가을이다~~

산을 다니니..

4계절이 철마다 반갑다

 

 

 

 

 

 

--- 하기는 나의 디카 사진 ---

상기는 산우님들의 스마트폰 사진..

나의 디카보다 스마트폰 사진이 훨~~ 씬 조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