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들이 남편에게 보낸 카톡...

규래☆ 2015. 10. 8. 18:21

 

 

 

 

10월8일

정선 민둥산을 갔다

 

집에서 나설때만 해도 웃는얼굴로 배웅하던 사람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삐진듯

 

마음이 편치않아 계속 카톡을 보낸다..

아들과 남편 나 셋 대화방이다..

 

휴게소 도착했다

등산 시작한다

점심먹는다

상경중이다

 

대꾸가 없다.

 

산우님들과 흥겨이 저녁 먹는시간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퉁명스럽게 받는다.

 

귀찮다는듯..

우울하다

 

 

 불편한 맘으로

서울에 도착했으나..

 남편에게 카톡도 전화도 없다..

 

궁금해서

전화를 해보니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

 

화가 난다..

 

일단, 집으로 고고

나라도 얼른 귀가해서

밤늦게 들어오는 아들에게 반듯한 모습을 보이리라.. 

 

집에 도착해서 씻고 청소하고 아들 먹을거리를 챙기고

시계를 보니 오후11시

 

아들 용인대 실기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아들 신경쓰이게 하지 맙시다

지금 당장 일어나서 택시 타고 오시오..

 

아들은 술취한 사람 보면

사람으로 안보니

아들한테 말시키지 말고

술 취한거 들키지 않게 얼른 방으로 들어가..

 

알았단다..

 

기대를 안했는데..

 

그가 왔다

택시비 2만원을 카드로 긁고 ....

 

인사불성이다.

 

곧이어 아들의 귀가

 

아빠가 말을 시키자

아들은

묵무무답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남편이 아들에게 몇번 말을 더 시켜 보려 했으나..

말린다.

어서 씻고 조용히 자라고..

 

그리고..

다음날 남편이 그런다..

 

아들이 아빠에게 카톡을 보냈단다..

 

 

 

 

 

고놈 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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