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말랐고
님은 없구
다리아파 죽는줄
쥐가 난 산우님과 그곁을 지키는 산우님들
선두팀보다 두시간 늦게 119차타고 하산
기다리던 우린
119라니! 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우린 참 많이 웃었고ᆢ
하산한 세 사람은
미안함과 체력고갈 지침 등으로
우울한 모습일줄 알았는데
반전의 모습!
전투지에서
살아 돌아온 승자의 모습으로 재잘 거리니
어안이 벙벙하다
그러게
사람은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면 안된다
그들은
우정을 나누며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이로다
주고받고ᆢ
119 도움을 받고 하산한 세 사람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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