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올려놓고
글은
2018년 6월 10일 쓴다.
8개월전의 나
지금보다 뚠뚠했었지..
그때
나는 이 사진들을 부끄러워 했었드랬는데..
지금보니 풋풋하다
나이가 먹을수록 노화가 가속화 되는건가??
어여쁜 구절초
8개월전의 사진이건만
심장이 두근두근 하다.
도이터 가방
이거 너무 너무 무겁다.
2018년 이 가방은 창고행
이쁘면 머햐
무거워 어깨 아파
까실 쑥부쟁이
작가님들은
멋진 소나무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저기 서 봐라
꼭 인증샹를 찍어 주신다.
나의 아버지와 동갑이신 모야님
야채와 과일 위주의 소식을 하시고
음악을 줄기시고
사진도 즐기고
사람과의 만남도 즐기시니
젊은 사람들과도
조화롭게 잘 어울리신다.
해병대 출신으로
꾸준히 산행을 하셨기에
웬만한 산행은 무리없이 동행 하신다
규래가
우리들이 산행에 초대를 하여
임작가님과 알게 되셨는데.
임작가님이
안부 전화를 자주 하고
때론 점심도 같이 하면서 알뜰히 챙기니
모야님은 임작가님과
거의 모든 산행을 함께 하신다.
슴은벽 능선길 숨은벽 계곡길 그리고 백운대로 가는 어딘가
이런 길이 있었던 거 같다.
살들이 배에 집중되어 있어서
늘 가리기에 급급
조끼를 꼭 입었드랬는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과감하게 보여 주자
그런 마음으로
조끼 없는 차림으로 과감하게 함께 했다.
2017년 건조해서
단풍이 이쁘지 않다.
덜 들었거나
메마르거나
경자 언니와 임작가님
동업계 종사 하시는 분들로
이분들의 지인들
나의 지인들
교집합처럼 연결 되어
이렇게 모여 산에 가고
저렇게 모여 산에 가고
알고 지낸지 10년은 되었다
시간이 맞으면 함께 하는 산 동무다
꽃사랑 경자 언니는
집이 부천이라서
2018년은 부천 쪽 산악회에서 움직이므로
2018년 지금은 만나기 어렵다..
아마도 앞으로도..
임작가님은 올해
일감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돈을 쓸어 담고 계셔서
산행에 참가하기 어렵다.
이래저래 외톨이라
나 역시
서울쪽에 새로운 산악회에 가입했다
숨은벽을 지나 계곡으로~~
여기 단풍이 가을에는 정말 죽여주게 이쁘다.
그런데 2017년 가을
단풍이 촉촉하지 않고 메말랐었다.
귀여워 저기 저 바위
고래 얼굴 같은 바위
처음 보는 꽃
두메분취라 한다.
신기한 만남
아는 만큼 보인다고 차후에
가을날
북한산에 가면 나는 이 아이를 찾을 것이다
이 아이는 백운대 올라가는 길에 돌 사이에 있었드랬다.
이날 셀카가 아주 잘 나온날
가을이 되면서
티셔츠 색상이 넘 이뻐서 샀는데..
함께 한 산우님들이 넘 칙칙하다고 안 이쁘다고...
그러나
셀카발은 아주 잘 받넹
굿!!!
8개월전 이 사진속 머리카락은 젊네
구불구불 컬이 살아있네..
젊은 날의 규래로구나 ~~~
이래서
사진을 찍는다
오늘은 내 생에 최고 젊은 날
오늘은 내 생애 최고 이쁜 날이 될것임을 알기에..
이 사진을 찍던 그 순간 나의 마음은
나는 알지
아리다..
나의 마음..
지금도 어리다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나
그 마음 달래고자
폐쇄했던 블로그를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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