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010년 9월29일 월악산

규래☆ 2010. 9. 30. 20:01

 

 

갑자기 산이 좋아졌다..

비오는날 갑자기 올랐던 산이 너무 좋아서.. 틈만 나면 간다..

올 5월부터 산을 가기 시작 했기에..

9월29일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여름에 입었던 그 옷에 남편 등산점퍼하나 추가하고 따라나섰다.

 

아침 7시20분 천호역에서 일행을 기다리다 얼어 줄는줄 알았다..

겨울 등산바지를 하나 살걸... 후회했다..

 

계단과 돌이 너무 많아서 올라가는 길이 넘넘 힘들었고, 하산하는 길 또한

돌들이 너무 많아서 비틀비틀.. 나중에는 한쪽다리를 거의 끌다시피하고 내려왓다. 

 

심심한 산은 안 좋아하는지라... 맘에 들었다..ㅍㅎ

 

하산후에 맞이하는 마을의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사과나무에는 사과가 주렁주렁..

고추밭엔 고추가 싱그럽게...

만물이 풍성한 가을이었다..

 

초가집한쪽으로 사과나무가 5-6그루...

그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버섯을 다듬는 2-3명의 사람들

처음본 사과나무.....핑크빛사과가 일자나무에 주렁주렁.. 넘 신기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북한이냐고.. 중얼거렸다..ㅍㅎㅎㅎ

 

30일아침... 온몸이 아파서 계단을 내려갈때는 중풍 걸린 할머니처럼 한발 한발 고통을 느끼며 걸었다.

10월1일..   아파트 계단을 내려가는데.. 괜찮다.. 많이 좋아졌다.. 휴... 정형외과는 안가봐도 되겠다.

               아침기상을 한시간정도 앞당겨서 홀딱 체조를 하면 하루 근무가 더 가벼울거 같다.

               내일부터 아침 시간을 즐겨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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