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비단산 (2011년 5월 12일)

규래☆ 2011. 5. 13. 10:04

 

몽골문화촌?

 

산으로 오르는 입구에서.. 연인산에서 본 그 꽃 또 보다

 

 

몽환적이다..

둘이 걸으면 심장소리가 들릴 만큼 산길이 호젓(?)하다..

길위에서 조용한 시간을 가져도 불안하지 않을 만큼 인적이 드물고..

오르는 산 흙빛은 새까맣고 옆으로는 계곡물 소리 시원하다..

올라갈 수록 작아지는 물웅덩이.. 작은 웅덩이 넘 앙증맞다..

 

하기 사진은 일주일전쯤 다녀오신 산님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지금은 저 사진보다 훨씬 더 진한 연두색 물결이다.

 

 

내가 본 그림은 이것보다는 훨씬 더 초록빛이다.. 아.. 오른쪽에 저 꽃 연두색 꽃 이름이 뭘까??

이 그림은 어느 산님의 일주일전 그림.

아래 두 그림도 마찬가지. 일주일뒤에 내가 본

그 진연두색물결.. 훨씬 더 매혹적이다.

 

 

 

여기는 오지인가..

무릉도원인가..

발아래 꽃잎이 뿌려져 있고, 위를 보면 연두빛 물결..

이 꽃잎은 어디에서 왔는지....고개들어 시선 돌리니..

저만치 떨어져 있는 개복숭아꽃...

저것이 정체라보기에는 너무 많이 뿌려져 있다...

 

난 아마도 북한산에서 본 키가 큰 진달래 나무에 꽂힌 듯..

산 철쭉 또한 그 꽃을 볼 때처럼.. 그 흐드러짐이 가슴 설렌다..

그래도 진달래 만은 못하지만은.......

 

 

 

이렇게 가까이서 찍은 그림보단..

흐드러지게 하늘 위에 진연두색 물결속에 빛나는 사진이 좋은데..

이 그림이라도..

 

 

 

양지꽃 제비꽃 처럼 키가 작은 노란 꽃만 보다가

키가 큰 노란 꽃 발견.. 제비꽃처럼 외줄기 꽃하나에 잎만 여러개..

그 자태 내 폰에 잡혔으니.. 정체 알기는 식은 죽 먹기다

이웃님의 블로그에 자세한 설명 있으리다.

 

(역쉬 있다.. 5월8일 다녀온 님의 블로그에 사진과 이름.. 피나물꽃이란다, 먹는꽃인가?? 나물인가??)

 

 

 

온통 녹색 물결..

그 곳에 곳곳이 피어 있는 크고 작은 꽃들.....

 

오르는 산 옆으로 두 사람 걸을 만큼만 남겨두고 소나무 양옆으로

줄지어 서 있으니, 흐린 날씨이기도 하지만, 그 청량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몽환적인 산

비온 뒤 섹쉬산

오늘도 나는 이 산이 최고라 말한다

 

월하정인이 생각 나는

가슴 설레이는 산.

 

봄산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