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원산 (2011년 5월19일)

규래☆ 2011. 5. 19. 10:47

온통 초록색.

내 입은 티도 초록색..

막 피어 오를때처럼 가슴 두근 거림은 없어지고..

 

 

 

 

 

 

 

하하.. 이런 징검다리.. 건너기 넘 잼나죠

 

옥류빛이라 하나여? 초록물이 들었어여^^*

 

제가 생일선물로 사 드린 노오란 티를 입은 선애언니.. 걸음걸이가 넘 재밌어여..

 

 

 

 

 

 

생리가 끝난 열흘째 되는 날은 기분이 최상일때다 하는데...그리 즐거울 수 없는 것은 아마도 ....

마음과 몸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중원산 뒤로 병풍취 군락지에서 미끄러운 흙 사이로 옮겨 다니며 어린잎을 또닥또닥 끊어 담고..

(이안의 물고기자리 노래소리 잠시^^*)

 

어떤이는 더덕을 캐키도 어떤이는 참나물을 뜯기도..

어떤이는 정상주에 취하기도..

 

하산하는 길에 계곡물에 잠시 발 담그니..

못생긴 발이 부끄러워 손수건으로 가리고..

 

그 발 부끄러워 한번도 보이지 않았거늘..

무슨 용기로 신발을 벗었는지...

 

발의 생김새 따위 중요치 않음을 이미 알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하지 않던가..

 

(함께 하는 이 속살을 보았네^^*)

(발은 겉살인가????)

 

연인산에서는 두릅이 한 보따리

중원산에서는 병풍취 참나물 다래나무순 한 보따리..

주신님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20일.. 참나물은 그냥 생으로, 병풍취는 데쳐서..

나머지는 데쳐서 무침으로 맛나게 먹었답니다

데치니 검은비닐봉지 한봉지가 한끼에 끝났네여

개인적으로 병풍취가 제일 맛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