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그리웁다.. 진달래 피는 산

규래☆ 2011. 9. 27. 12:02

 

 

 

 

 

 

지금은 청명하고 푸르른 산..

건강하여 걱정없어 보이는 산..

 

병든 나무보고  단풍이 아닌가..다시 보며 단풍 기다리는 산...

 

단풍 든 가을산은 축제의 산..

웬지 모르게 들떠서 제대로 느끼기 힘든 혼란의 산.

 

겨울산은 인내의 산..

한발 한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오로지 나를 믿으며 전진하는 산..

 

가슴 설레이던 꽃 피던 산..

숨겨진 속살을 조금씩 드러내는 봄산은 에로스했지..

 

벌써 봄산이 그립다..

 

그 작은 움직임에 감동하는 떨림이 있는

봄산이 그립다..

 

" 가을이 바람을 불렀으니, 그 대 맘을 아는 이는 나 뿐이리라..

이 내 맘은 가을 하늘에 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