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책

브리다

규래☆ 2011. 10. 27. 13:07

 

브리다

우리에게 꼭 만나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이 있다.

그렇다면  운명의 상대는 어떻게 알아보나요?  브리다가 물었다.

실패와 실망과 좌절을 감수함으로써  하지만 사랑을 찾는 걸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돼

 

우리는 살아갑니다.

자의건 타의건 그러나 각자의 자아를 찾아 자신을 발현하며 살아가지요

어떤 이는 춤을 추며, 또 어떤 이는 노래를 하며. 노동을 하며, 공을차며 ,산을 타며,사랑하며,싸우며

아주 다른듯 하지만 다 무언가를 찾고 그것을 발현하며 사랑하며 살아가기 위함이죠

 

거기에 더해 또다른 나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되고 나누며 살아가면 금상첨화죠

또 자유를 서로 인정할때 행복 사랑 평화 모두 함께 할 수 있음이죠

소유한다는거 특히나 살아있는것들에 대한 소유가 집착이 되지 않을때

서로의 사랑과 믿음 자유안에서 통하고 함께 할 수 있음을 자각합니다.

우리 몸도 빌려쓰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관리해서 쓰고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브리다 본문중에세  저를 깨웠던 글을 조금 적어봅니다.

 

커다란 골동품 괘종시계가 걸려있었다. 그 시계는 부속품이 없어 몇 년 전부터 멈춰 있었다.

"얘야 이 세상에 완전히 잘못된 건 없단다.

아버지는 시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멈춰서 있는 시계조차 하루에 두 번은 시간이 맞잖니."

 

"언젠가 우리가 함께 본 저녁노을과 같은 것은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어"

마법사는 말을 이었다.

"비가 창문을 두드리며 내리는 오후를,

잠든 아이의 평온함을,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튼 마법과도 같은 순간을 소유할 수 없듯이.

아무도 대지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소유할 수 없지만,

그것을 알고 사랑할 수는 있어,

신께서 인간에게 당신 모습을 드러내시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순간들을 통해서지

우리는 태양의 주인도. 오후의 주인도, 파도의 주인도.

심지어 신께서 보여주시는 환영의 주인도

될 수 없어, 바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야

 

 

-사랑과 자유에 대하여

 

꽃 속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속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움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 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히 그 꽃과 함께 하지.

꽃은 오후와 저녁 노을과 젖은 흙냄새와 지평선위의 구름의 한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숲이 내게 가르쳐 주었어.

당신이(브리다) 절대로 내(마법사)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래야

당신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은 내가 고독했던 시절에는 희망이였고, 의심했던 순간들에는 고통이었고,

믿음의 순간에는 확신이었어.

 

 

 

-어두운 밤에 관하여(여기서 어두운 밤이란 '살아가는 것')

나는 어우운 밤을 배웠어요.

신을 찾는 것이 어두운 밤이라는 걸 배웠어요.

그리고 '믿음'이 어두운 밤이라는 것도요. 놀라운 일도 아니죠.

인간의 하루하루가 어두운 밤인걸요.

일분 후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쟎아요.

신뢰하기 때문이에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인생의 매순간이 믿음의 행위.

순간순간을 뱀과 전갈로 채우거나, 혹은 자신을 보호해주는 힘으로 채울수도 있다

 

-푹 빠진다는 것에 대하여

그녀와 아버지는 바닷가에 함께 있었다.

아버지는 그녀에게 바닷물의 온도가 괜찮은지 알아보라고 했다.

그녀는 바닷물에 다가가 두 발을 담가보았다.

'발을 집어넣었는데 차가와요.' 아버지에게 돌아온 브리다가 말했다.

아버지는 그녀를 번쩍 안아올려 바닷물까지 데리고 가더니 아무말 없이 물속에 풍덩 집어 넣었다.

그녀는 깜짝 놀랐지만 곧 이것이 아버지의 장난이라는 걸 알고 재미있어 했다.

"물이 어떠니?" 아버지가 물었다.

"좋아요." 그녀가 대답했다.

"그래, 이제 앞으로 뭔가를 알고 싶으면 그 안에 푹 빠져보도록 해"

 

-부끄러움에 대하여 혹은 체험에 대하여

(브리다가 마스터에게 하는 이야기중)

'저는 발가벗고 있었어요. 하지만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어요. '

"부끄러움이 아니었다면 신께서는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먹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셨을 걸세.

절대 부끄러워하지 마시게.

생이 그대에게 주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그대앞에 놓인 잔은 모두 마시게.

포도주란 모두 맛보아야하는 것이지.

어떤 것은 조금 마시고 또 어떤 것은 병째 마셔야 해."

"그럼 제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 까요?"

"맛으로. 나쁜 와인을 맛본 사람만이 좋은 와인의 맛을 아는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