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분홍장미

규래☆ 2011. 12. 15. 08:05

 

 

 


당신의 생일을 축하 합니다. 이슬이 생일 축하.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슬사랑합니다. 사랑해 이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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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달력을 보고 " 목요일이 내 생일이구나~~" 이렇게 인지를 했는데...

한주 빠르게 착각을 했다..

다음주가 생일인데...

 

태백산 가기전,

패딩을 하나 사야 하는데.. 무슨 색을 사야 할지 하고 무심코 말을 꺼냈는데.

색은 말 안 해 주고..

기어이 5만원을 건네주며 생일선물 미리 챙겨주는 거니..

패딩살때 보태라던 선애언니..

그 때는 꼭 필요할 때 비상금으로 쓰리 하고 가방 깊숙이 넣어 두었는데..

오늘 생일이다 착각하고..

통장에 잔고가 없기에..

기꺼이 그 돈을 풀어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물론 상순언니는 자동이다.. 우리는 세트니까^^

 

저녁식사도 같이하는데..

다 끝날 무렵에야 선애언니..

너 생일 낼이 아닌거 같은데.. 하고 그제서야 핸드폰을 꺼내 본다..

내가 니 생일 입력해 놨거든..

15일이 아니고 22일이다~~  하고 보여 준다..

 

이런 ??????? 헉!!!!!!!!

아잉 부끄러워~~~  그 때까지 난 15일이 내 생일인 줄로만 알았다..

 

아무튼..

정말 넘 오랜만에 장미꽃 한송이와 안개꽃을 받았다..

웬지 나와 핑크는 어울리지 않는듯한데..

주로 빨강이나 보라가 어울린단 말을 많이 들어 왔는데......

(어쩌면 지금은... 생머리보다 파마가 어울리듯.. 

핑크가 어울리지 않을까?? 내 스스로 자각을 못한 것일 수도...

패딩살때도 주황색을 사려 했는데.. 점원이 핑크가 더 잘 어울려요~~  하지 않았던가.?????)

 

더욱 유력한 것은

주신 분의 마음이 핑크처럼 고운게 아닐까~~

그런 생각하며 미소 짓는다..

 

근 15년은 다 된거 같다..

꽃처럼 예쁘고 곱고 부드러운 선물을 받아 보기는..

 

그러고보니.

15년전에는 " 책 " 선물을 좋아 했드랬는데..

 

지금은 꽃이 좋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뭔가 느낌도 있고 여유도 있는..

평소 꽃과 나는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꽃을 주시니

 

꽃이 된듯

 

내 마음도 활짝 피고..

꽃처럼 곱게 살리라..

그런 다짐 하게 된다..

 

꽃 앞에서 인상쓸 수 있을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꽃을 가슴에 안으니..

그 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장미향은 에로스 하다..

 

예전에는 꽃을 받으면 오래 둘 욕심으로 말렸지만..

이번에는 화병에 꽂는다..

그 생명 짧다해도 하나도 아깝지 않고..

예쁜 모습 그대로

그 생명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된 듯..

 

꽃과 함께

세월따라 변한 나를 발견한다..

 

예쁜 꽃 예쁘게 내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꽃은 시들어도 그런 맘 있슴을 가슴에 담으리..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 다음주에 또 모입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