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달라졌다.
밤에 많이 먹고 아침을 안 먹던 아들이...
이제 밤에는 먹지 않는다..
홍시나 귤로 배고픔을 달래고..
시험기간에도 운동만 하던 놈이
이제 공부라는 것을 한다..
자기 책상위에 성적표를 붙이고..
거기에
" 잠이 와!! 공부 안해!! " 이렇게 써 놓았다..
카톡 상태 메세지도
" 둘다 둘다 " 이다.
(공부도 운동도 둘다 하겠다는... ㅋㅋ )
스스로 잠을 방지 하기 위해서
추운방은 공부방으로 정하고
침대는 다른 방으로 분리를 하고.
공부라는 것을 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큰다더니..
저놈 저렇게 공부 안해도 대학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좀더 멋있는 자세와 유연한 몸을 위해서 다이어트도 하고..
한밤에는 공부라는 것도 한다.
여전히 내게는 아침잠이 꿀잠인데
아들녀석이 깨운다.
엄마 밥줘~~~
예나 지금이나 아들의 밥달라는 말은 나를 벌떡 일으키다..
그래 줘야지~~
내 침대에서 셀카를 찍으며 장난을 친다..
기특한 아들이 간밤에
내게 싸가지 없이 굴어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카톡을 써 놓았다.
공부하는데 엄마랑 했던 대화가 생각나고
반성이 되어서
공부하다말고 엄마한테 카톡 보냈다고
귀여운 녀석..
내가 자는 모습
아들 아가때 모습하고 똑같다.
ㅋㅋ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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