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양평 부용산 하계산 (2015. 3.25)

규래☆ 2015. 3. 26. 10:29

 

시작은 그랬다..

이렇게 무표정하게..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걷다 보면  

점점 내 마음이 열리고..

급기야 잇몸까지 내보이게 한다..

 

 

 

 

 

 

 

 

 

바로 요렇게~~

누가 그리 활짝 웃으라 했냐~~

 

톡으로 사진을 보내니..

열심 일하는 남편이 질투를 한다..

 

내가 어리석었어..

당신 없는 산행은 정말 재미없어요~~

요렇게 뻥도 칠줄 알아야 하는데...

잊지 말자!!

곰탱아...ㅎㅎ

 

 

 

 

산은 아직 메말라 있다..

생강 나무만 보인다.

 

 

연두빛 조차 아주 조금 올라온다..

 

 

똑같은 장소를 지나가도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이 나무

 

올괴나무꽃.

2011년 4월6일 금병산에서 처음 만난 꽃이다..

내게는 천사처럼 이쁜꽃..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해마다 이름을 잊어 버리고..

봄이 되면 다시 기억하는.

올괴나무꽃..

 

진달래보다 먼저 피는 꽃이다^^~~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청계산에서 부터 부용산 하계산 3산을 종주 하리라...

 

흔한 엄마 같은 모습..

마주 앉아 대화를 해보니 그제서야 색이 보인다..

색 = 매력^^

 

 

 

 

메마른 산길..

꽃을 과장해서 찍어서 그럴뿐..

아직 산은 메말랐다..

 

 

 

걸음마다 먼지가 복실복실...

그래도 흥겹다..

 

 

자신감 넘치는 챠밍님^^

몸짱은..

뷰티라인이 아니라 자신감있는 몸짓이라는...

뷰티라인이 자신감까지 있으면 모델이죠!!

모델^^

 

 

 

 

 

 

 

우리가 지나온 길...

개와 대화를 나누는 행인.. ㅋㅋ

카페산행을 천원의 행복이라 부르시는 가을산님~~

 

나는 내게 일어 나는 모든 일을

언니와 상의 하기로 했다..

 

아무일도 없슴..

그것이 최상이지만..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까..

 

선배님은

목소리 큰 사람들은 걱정 안해도 되지만..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다가오는 사람은 조심 하란다.

 

없을것 같은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3월말 양평의 진달래는 봉오리조차 보이지 않으나..

 

유일하게 이 나무

꽃이 피었다^^ ~~

 

 

 

신원역에서 11시반 출발

 네시 양수역까지

충분한  점심시간 포함하여 약 5시간 산행..

 

낮은 산 이라서 운동이 안될지 모르겠단 우려를 했으나

생각보다 알찬 산행이다...

 

적당히 오르락 내리락 무리없는 산행..

 

따스한 봄햇살 받으며

노오란 생강나무..

하이얀 올괴꽃나무..

핑크빛 진달래를 만나며

 

봄이 오는 소리 들으니

먼지가 풀풀 나는 산길이 흥겹다

 

한적하고 조용한 양지 바른 산길이다

 

햇살은 따스하고

음지는 추운

 3월 말ᆢ

 

 

아직은 건조 하기만한데

꽃의 향연이 펼쳐질 사월을 기대한다^^~♡

 

 

올 4월은 남산의 벗꽃

 

놓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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