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만큼은
생얼로~~
선크림만 바르고 머리 묶고 모자쓰고..
오랜만에 도봉산으로~~~
도봉산은 언제든 갈수있는 산이라 항상 뒷전이다..
그런데
갈때마다 역시 최고다~~
최근 계속 경기의 흙산을 다녀온지라..
도봉산의 굴곡이 넘 멋지고 반갑다..
내편님 와이계곡은 가지 마라고 신신 당부 했으나...
그게 맛인데 빼 놓을 수 있나..
ㅎㅎㅎ
엄마~~ 안돼!!
앞으로 산에 안 보낼꺼야~~
내가 앞으로 갈께..
아니야 내가 뒤로 갈께..
앞으로 이런데는 다니지마..
하던 아들 목소리도 들리고..
그 언젠가
나무위를 나르는 청솔모를 보고 겁에 질렸던 기억도 나고..
나홀로 이 길을 걸으며
진달래 꽃밭에서 황홀했던 기억도 나고..
눈보라가 치는날
포즈를 취했던 바위도 지나고..
동 소나무가 있는 넓적 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낮잠 자던 기억도 나고..
추억이 많은 산이다.
살때문인지 오르는 길은 너무나 숨가쁘고..
내려오는 길또한 만만치는 않으나 한결 가볍다
11시 늦은 시간에 올라
네시가 안된시간에 하산
많은 시간 움직 이지는 않았으나
살빠지는 소리 들리는듯하니 만족한다
산밑에는 산수유가 만발하였고..
진달래도 듬성듬성 피었으나
정상쪽은 아직도 삭막하다
산에 갈 동무가 없을때
혼자서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수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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