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올라갈땐 좋은하루 보내고 조심히 다녀오라 하더니..
무슨일 있었는지 갑자기 돌변한 길이 때문에 급 귀가했던 바로 그 산..
아마도 지독히 길치인 내가 강촌을 강화라 해서 길이 심장이 마구 뛰었던 모양이다..
강촌에 갔는지 강화에 갔는지..
그에게는 아직도 나의 외출이 쇼킹인가??????
올라 갈수록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고...
기대했던 그림은 보지 못한..
즐거운 이들을 남겨두고.. 홀로 쓸쓸히 귀가한..
가슴 답답했던 날..
때론 그 답답함으로 날 지켜주고 있는건가 그리 위안하면서..
급 귀가했으나..
일 끝내고 집으로 오고 있다던 그는
오후 11시나 되어야 귀가했다.....
나도 그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오늘 일에 대해서는..
사람 마음이
사람 마음이
어지럽게
이런 그림
저런 그림을 그린다.
난 그냥 여기 있는데..
그냥 귀래인데
혹독한 바람을 이겨낸 승자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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