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012년 5월 29일 충남 홍성 용봉산

규래☆ 2012. 5. 30. 08:57

 

 

 

지인이 말하길...

낮은 산 이라하고,

 산행시간 3시간 이라 하여 우습게 보았는데..

 

한  봉오리 넘으면 또 봉오리 오르락 내리락 여러번 반복 하는 산행..

그리 호락 호락하지 않은

 

종아리가 조금은 뻐근할 정도의

 

적당한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용봉초교 > 미륵암 > 바위능선 > 정상 360봉 > 마애석불 > 수암산 265봉 > 덕산온천 약 4시간30분 ~ 5시간(중식포함)

 

 

 

소박한 용도사..

 

초입은 항상 힘들다

몸 컨디션이 안 좋은 터라..

..

산행 코스를 여기로 잡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이 산을 아주 우습게 보았다..

동네 뒷동산이려니..하고..

 

지인이 꼭 들러 보라는 절

기념으로 물 한 모금 마신다

 

용도사 앞마당에서..

 

드디어 산을 오른다..

돌이 이쁜 산이라더니..

돌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늘아래 곷들

바닥에는 더 많은 꽃잎들..

 

 드디어 용봉산의 매력이 시작된다..

이산에서 저 산으로..

저쪽 봉오리에서 이 쪽을 향하여

뭐라 뭐라 소리 지른다.. 

30명이 함께 한 산행이라..

선두, 중간, 꼬리 세 그룹정도로 나뉘어 진 것 같다..

 

 

 

 계단에서 고소 공포증 있다며.. 어머!!  어머!!

소리를 지르고 멈춰서 있어 한 줄로 길이 막혔다...

손 내미는 청일점 팀장님..

 그리고 리딩하시는 산행대장님.

남자 손 잡는 방법도 여러가지라는 일행들..

하하 호호 

그냥 그렇게 어울려 간다..

 

이런 오솔길도 꽤 길게 이어지니..

설악산 대청봉 갈때가 생각난다..

 

소나무에 길게 뻗은 그것

 이름이 뭐더라..

그걸 따는 언니들..

어린 아기 솔방울도 따고..

술을 담근다는것 같던데..

오솔길에는 솔향이 가득하다..

 

 

바닥에 떨어진 아카시아 꽃잎..

나무가지에 매달린 꽃잎은 노랗게 말랐다..

아카시아 향 짙던 이 곳이다...

 

 

여기 이전에 길고 긴 계단으로 된 하산길이 있었는데..

월악산 이래로 

하산하는 계단에만 들어서면 왼쪽 무릅이 아프다..

사진은 못 찍었다.

 게처럼 옆으로 걸어서 내려왔다..

 

족욕장으로 가는 터널..

폰으로 보면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이뻐요.. 언니.. 보세요~~  하고 보여 주니...

그러네.. 하고 덩달아 사진을 찍는다..

 

 

 이게.. 족욕장인가??  ㅎㅎㅎ

이름 붙이기 나름.. 내가 좋아하는 징검다리 건너기..

발을 담그기에는 그늘도 없고.. 물에는 물때가 끼어서..

그냥 패스~~

 

 

노오란 꽃무리..

 

사람이 앉지 않아 풀이 자란 벤치..

붉은 장미 아름다웠는데..

내 폰은 역시 화질이 안 좋다..

 

보라색 꽃밭

무얼까 궁금했는데.. 이 녀석이다..

 

저녁 먹은 집 앞의 양귀비..

 

 

 

 

 

귀경하기 전에 버스 앞에서..

 

 간월도 맛동산 굴밥집 오르는 길..

뒤돌아 한컷!

 

집으로 오는 지하철 안에서..

 

아기자기한 하루 일과 였는데..

집에서 나간 시간 아침 6시30분

 집도착 10시..

원정산행은 하루 이빠이 외출이다..

기꺼이 외출을 허락한 가족에게 감사한다^^

 

안양점 식구들의 산행 스타일은

소박하고 여성스러워

구지 난 먼 거리에 있는 안양 사람들과 산행을 한다..

 

시간이 된다면 말이다..

 

이쁘게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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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 나는 대체로 얌전...

영혼이 자유롭지 못한 듯 하다..

마구 내 지르는 사람들.. 애교스런 몸짓들..말들..

예쁘다

 

 

 

오늘의 포토~~

 

 

용봉산.. 아기자기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