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봉산역 - 엘리시안강촌- 육개봉-검봉산-강선봉-강촌역
내가 좋아하는 들개미취 집앞 버스 정류장에 해마다 피어난다.
자외선 차단용으로 구매한 다소 비쌌던 모자
여름내내 안쓰고 다녔는데
오늘 처음 썼다.
가을의 햇살이 무섭다.
굴봉산역 도착
몇시였을까??
아 넘 좋다
벼가 익어 가고.
해바라기도 고개를 숙인 따스한 가을.
유홍초와 초록잎들이 산뜻하다.
꽃범의 꼬리 한무더기
방실방실 부드러운 코스모스 한아름
언젠가 와 보았던 굴봉산 입구
밤이 엄청 토실하다
즉석에서 까 먹었다
맛나다
다시 가서 주워볼까 하니
폐가옆이라 엄청 무섭단다...
그리고 나무주인 나타나면 곤란하니 패쓰~~
배추밭 옆에 백일홍
( 꽃말: 그리움 수다 )
처음 만난
상투봉 대장님
사하라언니
오렌지님
벤자민님
이 분들은 같이 산행을 하신지 오래된듯 하다.
처음 보는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요런 분위기다.
ㅎㅎㅎ
저도 회원입니다^^
굴봉산에 오르는길
고마리가
메밀꽃피듯이 하얗게 피어 있다.
이삭여뀌보다는 튼실한 가시여뀌
들개미취랑 같은빛갈이지만
꽃이 작고 잎도 다르다.
까실 쑥부쟁이
기억속의 굴봉산은 햇살이 아주 많이 드는 뜨거운 산이었는데..
글쎄 오늘
우리가 걷는길은 숲길로 그늘져서
모자를 안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넘나 좋다^^
투구꽃
바위를 보기 힘든 굴봉산
요기 조금
그리고 강선봉에 조금
반팔을 입을까 긴팔을 입을까 고민하다
긴팔에 겨울조끼를 입고 나왔는데 답답하다.
요즈음의 날씨는
반팔에 바람막이 점퍼가 제격인듯.
자외선 차단용 모자도 벗어던지고 싶다.
아.. 덥다...
하하
어린시절 생각나 올라가 보았다.
대장님께서 각을 쫌 보신줄 아는듯하다..
그 쪽 말고 저쪽으로
시키는 대로 움직이니
사진이 조화롭다.
굴앞에서 인증샷
전에 이종진 소장님과 갔을때에는
굴안으로 들어가서 위에 구멍으로 고개를 내밀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어느건지..
어쩜 저 구멍으로 들어갔던것이 아니었을까...???
지금은 물이 고여 있어서 눈으로만 보아야 한다.
http://blog.daum.net/a1128111/7959751
나무 그늘로 이어진 산길
요기 조그만 계곡옆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클로즈업해서 찍었을뿐
아주 작은 물줄기다.
산모기들이 엄청 많았는데
모기들이 좋아하는 피를 가진 대장님이 계셔서 우리는 모두 안전했다.
ㅎㅎㅎ
산로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까실 쑥부쟁이
그리고 이고들빼기
보라색꽃과 노랑색꽃이 반복적으로 등로에서 방실거린다.
등신로 없음 = 등산로 없음
김봉신 = 검봉산
ㅋㅋㅋ
우리는 굴봉산 정상을 지났고 육개봉으로 가고 있음이로다.
엘리시안 강촌이 보인다.
여름에는 골프장 겨울에는 스키장
문전성시를 이룬다는데...
내가 갈일은 평생 없을듯
골프도 스키도 먼나라 이야기..
굴을 보고 하산하던길에도 덩쿨이 가득하더니 여기도 가득하다.
까실 쑥부쟁이
아직도 육개봉을 가고 있음..
겨울에 중간 탈출로 역활을 한다는 스키장길
힌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에 와서 이곳으로 하산해 보구 싶당
튼튼한 비닐을 타고 내려 가면..
완전 재밌겠다.
자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꽃
가을을 대표하는 꽃
개미취
역시 행복해 보이는 까실 쑥부쟁이
이 꽃은 산행중 처음 보았다..
삽주라고 한다.
드디어 육개봉 도착...
햐~~ 엄청 힘들다~~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잣나무숲을 지나고..
계속 계속 오름길이다.
넘나 힘들었던 강선봉까지의 여정..
규래
너 모습은 기억하고 싶은 모습은 아니나 한장은 남겨야겠기에 마지막 봉오리 정상샷은 살려둔다..
못생긴 나의 전신샷을 볼때마다..
이런 나를 사랑하는 그대
참 대단하다
고맙다
이쁘다 이쁘다 말해 주는 너 넘나 고맙다.
자외선 차단 그 목적만을 생가하고 산 비싼 모자..
정말 안 어울리는구나.. ㅎㅎㅎ
어쩐다...
그래도 열심 써야겠지..??
오늘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상투봉 대장님
감사합니다^^
기본은 해야지..
그 기본이 10키로 이상이라고 했던가
12키로 이상이라고 했던가
만족스런 산행스탈
나의 대장님으로 등극!!
월요대장님을 만났다^^
라인이 잘 빠진 57세 사하라 언니
직장을 한번도 다닌적이 없단다.
일주일에 4번정도 산행을 하시는 사모님~~
뒷모습은 30대
멋지다.
새로생긴 강촌역
강선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울퉁불퉁 참돌이 많고 경사져서
왼쪽 무릎이 조금 아프더라.
프렌치메리골드
나 어릴때는 담배꽃이라 불렀는데.. 왜 그랬을까??
새빨간 채송화
넘 이쁘다
길가에 자생한 듯한 모습이라
하나 델꼬 가도 될까??
가져 가고 싶네 이케 이야기하니.
아주머니가 캐가라고 하신다.
이거 집에 델꼬가면 살 수 있을까요??
죽지 않을까요??
그러니
물만 잘 주면 된다며
검은 비닐에 넣어 주신다..
감사합니다^^
비현실적으로 이쁜 백일홍
한무더기
산아래 마을 입구에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들
대장님과 사하라 언니가 내게 몰아 주셨다.
강선봉아래 마을에서 얻어 온 채송화
울집 화분에다 이쁘게 심었다.
하하
갖고 싶었던 채송화
내가 산다 하니
본인이 사면 싸게 사니 사지 마라
내가 사다 주리다 하고 차일피일 미뤘던 채송화
드디어 울집 화단에 입성했다.
산밤은 신문지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운동도 하고 수확도 하고 100점만점 산행이었다^^
산우님들 조합도 조화로와서 지루하지가 않다.
담주 휴무를 변경해서 다시 조우 하고 싶다.
( 2017년 9월 20일 울집에 자리잡은 채송화 / 넘나 이쁘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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