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가평 석룡산 (2013년 6월 24일)

규래☆ 2013. 6. 26. 14:58

 

 

이상하다..

유명한 석룡산

오르는길이 왜 이리 답답할까..

나무와 나무사이를 헤집고 오르니..

큰 도로가 나온다..

머야??

거기서 우리는 좌로 갔다 우로 갔다..

헤메이다..

그냥 거기서 점심먹고 하산했다..

 

길을 잘못 들어선 덕분에..

수많은 두릅나무를 만날 수 있었다..

 

 

  

 

 

한여름에는 나물을 못 보는줄 알고 비닐을 준비하지 않아서..

비올때 씌우는 가방 커버에 산나물을 한아름 담았다..

딱 두가지..

다래순과 두릅

 

 

 

 

가시에 아야 아야 찔리면서도 새순을 똑똑 끊는다..

 

 

더덕 4뿌리 찾아서..

한입씩 나눠먹고 막걸리 한잔씩하고..

소주병에 넣어서  

그 향을 즐기다..

 

 

 

 

 

 

하산 하는 길은

다른 길로 가보자 하고

작은 샛길로

들어섰는데..

 

나무와 나무사이 좁은 길로

한줄로 걷는 흙길

 

그 길이 너무나 가파라서

뜻하지 않은 달리기로 내려왔다..

 

울창하고 좁은 나무숲길이라

옆을 볼수가 없는데..

간혹 터진 옆구리로 옆능선을 바라보니..

겹겹산중이다..

 

와우!!  그 규모가 웅장하여..

일행이 없다면 무서울정도..

 

 

 

 

 

집으로 가는 길

다들 기분이 좋아서..

가평터미널에서

가평역까지 흔쾌히 걸어간다..

 

뜻하지 않은 나물로

저녁상을 차리니..

 

오늘도 뿌듯한 하루다